분질이 강하고, 수확량 많은 ‘미니강1호’, ‘보우짱’ 가공식품에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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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질이 강하고, 수확량 많은 ‘미니강1호’, ‘보우짱’ 가공식품에 최적
  • 월간원예
  • 승인 2019.02.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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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옥천면 해남밤호박(주) 정수섭 대표

[월간원예=편집부] 전남 해남군의 총인구는 7만 1600명(2019.1.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으로 대표작물은 밤호박, 고구마, 배추 등이다. 이중 미니 밤호박(단호박이 밤처럼 단맛이 강해 밤호박으로 불린다)은 1~2인이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조리도 쉬워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해남군에서 단호박 농사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노동력이 벼농사에 비해 덜 들고, 수익은 오히려 높아 귀농·귀촌인이 많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농지를 물려받은 2, 3세대 농민들 역시 고소득 작물로 단호박 재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미니(약 300~500g) 단호박 재배의 70~80%는 아시아종묘 보우짱이 차지한다. 더불어 미니강 1호 단호박도 재배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해남지역 생산된 밤호박
‘땅끝미담’ 브랜드 달고 가공식품으로 재탄생

해남군 옥천면에 위치한 농업법인회사 해남밤호박주식회사(이하 해남밤호박(주), 대표 정수섭)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13년 창립됐다. 해남밤호박(주)의 ‘땅끝미담’은 해남군 내에서 재배되는 단호박을 만쥬, 쿠키, 제빵 등의 식품으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이들 브랜드 제품을 맛있게 생산할 수 있는 첫째 조건은 단맛과 식미가 좋은 호박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히 해남군의 단호박이 많이 사용된다. 달콤한 밤맛을 내는 분질도가 강하고 수확량은 많으면서 균일도가 높은 아시아종묘 ‘보우짱’과 ‘미니강 1호’를 선호하는 이유다. 

해남군 단호박 재배의 70~80%는 아시아종묘 보우짱이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미니강 1호 단호박도 재배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정수섭 대표는 농업법인회사 해남밤호박주식회사를 통해 ‘땅끝미담’ 브랜드를 출범하고 해남군내에서 재배되는 단호박을 만쥬, 쿠키, 제빵 등의 식품으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정수섭 대표는 ‘땅끝미담’ 브랜드 제품에 사용하는 단호박을 상품성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 공중에 매달아 재배하는 공중재배방식을 선택했다. 공중에서 재배하게 되면 햇빛을 잘 받아 통풍이 잘되고 호박에 흙이 묻지 않아 조리가 더욱 간편해지기 때문이다. 정수섭 대표는 “호박이 땅에 닿지 않아 빛깔을 유지할 수 있고, 병해에 강하면서 단맛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격 ‘땅끝미담’ 브랜드 제품의 본격 생산을 위한 전제조건은 연중재배시스템 구축이다. 단호박을 재배하는 해남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단호박을 사계절 팔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1월 말 파종해서, 2월 하순에서 3월 초 정식한 후 5월 말이나 6월 장마 전에 수확, 8월 중순에 파종해서 11월 하순에 수확하는 2기작을 실시하고 있다. 
정수섭 대표는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기후변화와 저장성이 강한 미니강 1호 같은 품종이 있어 점점 연중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너무 더워 암꽃이 안 열리는 피해를 막기 위해 2기작 시에는 하우스 온도를 최고 25℃~30℃ 미만으로 조절해 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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