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안정성 강화 기능성 적미 ‘적진주2호’
상태바
재배안정성 강화 기능성 적미 ‘적진주2호’
  • 월간원예
  • 승인 2019.02.27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간원예=편집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흑미, 적미, 갈색미, 녹미 등 다양한 유색미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색미들은 다양한 기능성분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적미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함유되어 현미 색깔이 적색이며, 흑미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유색미 품종의 우수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현미식의 거부감과, 특히 일반 밥쌀용 품종에 비해 내병성 및 수량성 등 재배안정성이 낮아 보급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기능성 유색미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자 재배안정성이 높고 복합내병성 적색메벼 품종인 ‘적진주2호’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적미는 카테킨(catechin) 등 폴리페놀 화합물들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진주2호’는 현미의 종피색이 붉은 단원립 쌀알로써 아밀로스 함량은 18.4%인 메벼이다. 항산화 기능성분인 총 폴리페놀 함량은 16.3㎎/100g으로 적진주의 8.9㎎/100g보다 높다. 

‘적진주2호’ 포장 생육모습

특수미 품종의 농가보급을 위해서는 내병성, 재배안정성, 수량성이 높아야 할 뿐 아니라 소비자와 가공업체에서 선호할 만한 외관과 품질 특성을 갖춰야 한다. ‘적진주2호’는 ‘적진주’의 재배적 단점인 도열병, 흰잎마름병(K1~K3)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특성을 개량한 품종이다. 또한, 그동안 적미 품종들의 문제였던 수발아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현미 수량성은 560kg으로 ‘적진주’ 대비 21% 증수됐다. 

‘적진주2호’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서 종자 생산단계를 거쳐 2019년부터 보급될 예정이며, 주요 재배 적응지역은 충남 및 영·호남 평야 1모작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