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_Q&A 오이, 토마토, 참다래,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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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_Q&A 오이, 토마토, 참다래, 딸기
  • 월간원예
  • 승인 2019.02.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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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편집부]

오이 / 피해 개체의 삽수 떡잎

오이 육묘의 생육이상
Q. 육묘 중인 오이에서 접목 후 농약이나 비료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불량하고 
접수의 떡잎과 전개된 잎의 엽맥 사이가 변색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금후대책에 대해 문의합니다.

A. 현장을 조사한 결과, 민원인은 오이를 지난 2월 초 파종하고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 접목 육묘하여 3월 초경에 출하를 목표로 재배했다. 접목은 대목을 장수호박, 접수는 아침백다다기를 사용했다. 떡잎과 잎에 피해증상은 2월 말경에 나타났으며, 현재 생장은 불량하나 잎이 3~4매로 잎의 형태나 색깔이 정상적이었다. 
오이 육묘 과정에서 피해증상이 발생할 때까지 비료나 약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용한 상토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고, 접목 후 흐린 날이 계속되다가 맑고 최저기온이 낮은 날이 있었기 때문에 저온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특히 고온 적응성인 신토좌 계통인 장수 호박을 대목으로 사용했던 점을 고려할 때 삽수의 떡잎과 전개 잎의 변새은 저온에 의하여 장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접목 육묘할 때는 대목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온도관리 등 환경관리가 적절하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식 후 병해충의 만연을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묘할 때 병해충의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토마토 / 피해 식물체의 상부 부위

토마토의 생육이상
Q. 토마토 재배에서 2월 하순부터 세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잎이 황화되면서 낙엽이 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금후대책이 궁금합니다. 

A. 민원인은 토마토를 지난해 11월 정식해 올해 2월경부터 수확을 시작해 6월까지 출하를 목표로 재배하고 있었다. 현재 생육상태는 3화방을 수확 중이며 10~11화방이 개화하는 단계다. 피해증상은 2월 하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전체의 50% 식물체에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생육이 부진한 식물체는 주전체가 황화하는 것, 잎에 노란 얼룩 증상을 보이는 주, 잎이 약간 굽어지는 증상을 나타내는 주 등이 있었고, 이들 증상이 바이러스병과 유사하여 증상별로 식물체를 각각 채취해 국립농업과학원에 정밀검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유전자검정(PCR) 결과 증상에 상관없이 모든 시료에서 토마토황화잎말림 바이러스(TYLCV) 토마토퇴록 바이러스(ToCV)에 중복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의 포장관리와 유전자검정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토마토의 생육 부진과 잎의 황화 등 피해 증상은 바이러스 중복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 토마토황화잎말림 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 토마토퇴록 바이러스는 온실가루이와 담배가루이에 의하여 전염도기 때문에 이들 매개곤충에 대한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시설 주변과 시설 내 잡초가 중간기주 역할을 하므로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다래 / 뿌리상태 상부정상 하부고사

참다래나무의 고사 현상
Q. 참다래나무의 생육이 불량해지면서 나무가 고사돼 습해로 의심되어 이랑을 높여 다시 재식했으나, 계속 피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궁금합니다.

A. 민원농가의 참다래 과원은 답전환 과원으로 나무재식 시 약 50~60cm 높이의 이랑을 만들고 나무를 심었으며, 토양은 점토함량 10% 내외인 사양토로 배수는 약간 불량하고 투수성은 보통인 토양으로 과원 주위는 논으로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과원은 연동하우스를 설치하여 상부 및 측면에 비닐과 방충망이 설치돼 있었다. 출장 조사 당시 참다래나무가 고사된 것은 대부분 모두 제거하고 유목을 심은 상태였으며, 일부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나무의 부위별 피해상태를 조사한 결과, 지제부 원줄기 수피 형성층 부위는 모두 정상 상태였으며, 지하부 뿌리의 경우는 원줄기로부터 지표면 약 30cm 부위에 분포하고 있는 뿌리는 정상이었으나, 그 아래부위의 뿌리는 검게 썩어 있었다. 고사된 참다래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채취해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참다래나무에 발생하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 일반적으로 참다래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와 습해 또는 토양병해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참다래나무는 습해에 약한 작물로 나무 생육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우 시 유거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배수 대책이 필요하다. 

 

딸기 / 기형과 발생

고설딸기의 기형과 발생
Q. 진딧물과 응애를 방제코자 미량요소복합비료를 10회 정도 경엽 처리했으나, 
2화방부터 수정불량, 기형과 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해 사용한 농자재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싶다.

A. 딸기(품종:장희) 정식은 지난해 8월에 실시했고 양액의 전기전도도(EC)는 1.5dS/m, pH는 5.8로 하루에 10회 급액했으며 첫 회는 일출 2시간 후, 마지막 회는 일몰 2시간 전에 급액을 종료했다. 온도 관리는 수막시설로 밤 온도는 6℃이상, 낮 온도는 26∼27℃정도로 관리했으며, 최근에는 낮 온도를 30℃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민원인은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2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미량요소복합리료 1000배액을 10회 정도 경엽 처리 했으며, 2화방부터 수정불량, 기형과 등의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현장조사 결과 잎과 꽃받침에서는 피해가 없었고, 간혹 팁번 증상은 있었지만 약해증상은 없었으며, 꽃은 수술이 적고 빨리 마르는 상태였다. 따라서 민원인의 수정불량과 기형과 발생은 현재 포장의 딸기 생육상태로 볼 때, 기형과 등의 화방제거와 고온재배(30℃)로 인한 과도한 영양생장과 지속적으로 사용한 농자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피해로 추정된다.

▲ 수경재배 기본시스템을 설치하여 근권 내 EC, pH, 함수율, 배액율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생육단계별, 계절별 적정 양액을 공급하여 균형생육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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