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교 장점 살려 맛좋은 농산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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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교 장점 살려 맛좋은 농산물 전달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2.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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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이기승 소장

[월간원예=이태호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서울 등 도시소비자의 접근성이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광주시는 직거래 매장과 체험농장 등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빠른 시간 안에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의 가장 대표적인 작목은 ‘토마토’로 현재 144농가가 41ha 크기에서 토마토를 수확해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기후변화 대응 체험형 농장 단지를 조성해 감귤과 미니사과, 체리 등 소비자의 눈과 입 등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도농복합도시 광주시,
소비자 접근성 용이

서울시민의 식수인 깨끗한 팔당상수원이 있는 도농복합시인 경기도 광주. 때문에 광주시는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123농가가 109ha에 친환경무농약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무농약쌀은 공공비축미가격대비 20% 높은 가격에 전량 도척농협에서 수매해 관내 30개교에 친환경급식쌀로 공급되고 있다. 
이에 이기승 소장은 “광주시의 농업인구는 비록 1만여 명으로 적지만 팔당상수원을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기술·자본집약형·친환경농업 추진으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소장은 “아울러, 광주시는 높은 기술력과 서울 접근성 용의라는 큰 장점을 활용해 다른 농촌지역보다 경쟁력 및 농가소득에 있어서 앞서 있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유농업,
도시텃밭에서 즐거움 느껴

이제 농업·농촌은 단순히 먹거리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특히, 광주시는 도시농업을 통해 작물을 가꾸고 나누는 활동을 하며 시민이 즐거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농업진흥과장으로 활동한 이기승 소장은 학교에서 체험할 수 없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체험활동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5년 농업진흥과장 시절에는 ‘우리꽃전시회’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우리 꽃의 순박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며 시민정서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항상 역설해온 신동헌 시장 아래 도시농업팀을 신설하여 도시농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광주시의 인적, 물적, 무형적 자산을 분석해 도시농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광주시민을 위한 공영텃밭과 민영텃밭 분양, 초등학교에 학교 텃밭, 복지기관에는 치유농업 텃밭, 아파트에도 상자텃밭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연채’ 토마토
타 지역과 차별화

광주의 농산물하면 ‘토마토’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달고 맛이 있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도태랑 계열의 토마토를 깨끗한 곳에서 재배하고, 완숙토마토를 현장 직거래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어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광주시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토마토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퇴촌토마토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퇴촌토마토축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릴 계획이다.
이처럼 농업기술센터는 퇴촌면과 남종면, 초월읍과 남한산성면에서 슈퍼도태랑과 토태랑플러스, 호용 등을 주품종으로 토마토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토마 토농가를 대상으로 연작장해 토양관리, 포장박스 보급, 시설원예 스마트팜 기술보급, 시설하우스 병해충 방제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38농가 40.3ha에 흑광과 히까리, 쵸스케 등의 가지도 함께 수확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작목으로 만들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시설가지 고온예방 환경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지 포장박스 보급 및 시설가지 안전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의
10년 후를 그리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현재와 미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청년농업인육성과 농산물 가공·체험과 같이 높은 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50여 명의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부 외에도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시설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으로 광주시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추진으로 농업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10년 후, 수도권 소비자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심에 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있을 것이라고 이기승 소장은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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