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설계, 기본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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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설계, 기본부터 차근차근
  • 월간원예
  • 승인 2019.02.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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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처음 만들고자 할 때 채소재배의 기본을 알고 텃밭재배계획을 하면 실패하지않는 도시농사꾼이 될 수 있다.

[월간원예=뜰과 숲 권춘희 대표] 

1. 채소의 선택방법
•채소는 이용하는 부분에 따라 열매채소류, 잎, 줄기채소류, 뿌리채소류로 크게 나눈다. 
식물분류학적으로 유연관계가 가까운 식물은 같은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므로, 재배계획을 세울 때 알아두면 좋다. 
•채소는 같은 종류 중에도 품종개량이 된 여러 특징이 있는 품종이 다양하므로 알맞은 품종을 골라서 재배해야한다. 예를 들면 봄파종 시금치는 봄파종용 품종을 사용하지  으면 고온과 장일에 꽃대가 생겨서 이용할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재배시기에 맞는 품종을 선택한다.
•채소재배 시 종류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밭의 조건에 따라  급, 중급, 고급 코스별로 채소를 선정한다.

재배의 난이도는 어린잎 또는 잎을 수확하는 것
(상추, 무순, 청경채) → 잎의 수가 많아 결구 하는 것(양상추, 양배추) → 꽃봉오리까지 맺혀야 되는 것(브로콜리, 콜라비) → 열매를 수확하는 것(오이, 고추, 토마토, 가지) → 열매의 당도를 높여야 되는 것(메론, 수박, 참외) 순으로 점점 어려운 재배기술이  요하다.

2. 텃밭의 조건에 따른 재배계획
•먼 곳인가, 가까운 곳인가
텃밭이 집과 가까우면 어떤 종류를 선택해도 좋지만, 텃밭이 멀리 있으면 매일 수확하는 것은 무리이며, 1주일에 몇 번 갈 수 있는지에 따라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텃밭 크기에 따른 차이
좁으면 적은 양으로 이용하는 채소(파, 부추), 새로운 채소(로메인), 부피가 작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상추, 루꼴라) 등으로 한정되고, 넓으면 대량소비적인 것(무, 배추), 부피가 큰 채소(가지, 오이, 고추), 저장성이 높은 것(감자, 고구마) 등이 좋고, 제약도 덜하다.
•토양 수분에 따른 차이
토양의 건습에 따라 알맞은 채소 종류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수분상태와 밭의 특성을 파악하여 종류를 선택한다. 물빠짐이 안좋은 밭에서는 두둑을 높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건조에 약한 채소(습기가 많아도 비교적 잘 자란다): 파드득나물, 토란, 샐러리, 머위 등
-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채소: 미나리, 크레송 등
- 다습에 약한 채소: 고구마, 토마토, 대파, 무, 호박, 고추 등
•빛과 온도에 따른 차이
일반적으로 잎, 뿌리채소류는 약한 빛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며, 생육적정온도는 10℃~25℃ 이다.         채소류의 대부분은 강한 빛을 좋아하며 생육적정 온도는 15℃~30℃이다.
- 약한 빛에서 비교적 잘 자라는 채소: 머위, 양상추, 상추, 샐러리, 강낭콩 등
- 강한 빛을 좋아하며 그늘에서 잘 자라지는 채소: 토마토, 고추, 수박, 고구마 등

개인주택 텃밭계획(평면도)

3. 텃밭의 이용 계획
•재배를 시작하기 전에 선택한 채소종류를 밭의 어느 곳에 어떻게 배치하며, 앞, 뒤 작물을 어떻게 조합할지를 계획해야 한다. 계절마다 종류를 결정하고, 이어짓기 장해가 일어나지  게 돌려짓기 계획을 잘 세운다.
- 이어짓기해도 장해가 잘 일어나지는 채소: 고구마, 호박, 양파, 머위 등
- 이어짓기하면 장해가 일어나기 쉬운 채소: 완두, 수박, 가지, 토마토, 오이, 배추 등
•연간 농사 계획을 세워 계절에 따라 어떤 종류를 조합 재배할지를 계획한다.
- 절기로 보는 텃밭 농사달력 
(각 농사일 시기는 하나의 기준일 따름, 텃밭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일년열두달 농사일을 때맞춰 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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