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원예관리 -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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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원예관리 - 배
  • 월간원예
  • 승인 2019.04.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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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편집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최진호]


인공수분

배꽃은 개화 당일로부터 약 4일까지 수정능력을 보유하며, 불량한 환경조건 예를 들면, 지나친 고온·건조조건 등에서는 수정능력을 보유하는 기간이 단축된다.
수분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좋으며 가지에 꽃이 잘 배열되어 있을 경우 꽃눈 3개당 1개씩 3~5번화에 실시한다. 3~5번화의 개화시기는 첫꽃이 피기 시작한지 3~4일째이므로 노동력 사정이 허락되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그림 1).
순수한 꽃가루만을 이용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면 많은 꽃가루가 소요되므로 꽃가루 증량제를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착과율은 향상 시킬수 있으나 과실이 크고 외관이 아름다운 정형과의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꽃가루 증량제(석송자)를 꽃가루량의 2~3배(무게비율)로 섞어 써야 한다. 꽃가루 발아율이 30%미만 일때는 꽃가루 증량제의 증량없이 꽃가루만 사용하여야 한다.
암술머리에 묻은 화분은 18℃ 이상의 온도 조건에서는 3시간 정도면 발아한다. 15℃ 이하 및 30℃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매우 낮아진다. 따라서 인공수분 실시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면 화분이 씻겨 내려갈 우려가 있으며 온도가 낮아져 발아도 지연되므로 재차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화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주두상태변화 및 수정가능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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