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동농협 박성직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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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동농협 박성직 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06.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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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확산에 기여

“생산자·소비자 친환경적 인식 전환해야”


서울특별시 안에 대규모 농지가 있다는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다. 서울시 안에 있는 대형식당이 많아서 판매처가 확보된 데다가 가락시장과 인접해 농사를 짓기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춘 서울 강동구에는 300여 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다. 20년 이상 농사를 지어온 농가도 여럿 있으며 특히 이 가운데 45농가는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강동구의 친환경 농업이 발전하게 된 데에는 서울강동농협 박성직 조합장의 땀과 노고가 있었다. 박성직 조합장은 지난해 국제비즈니스대상, 사회공헌도상, 아시아경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직 조합장은 지난 2005년 4월 취임 이후 농협의 목적사업에 대해 고민하다가 농업·농촌 자금지원, 우리 농산물 고급 품질화, 친환경 농산물의 국민 건강 고부가가치화 및 국민건강 기여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제 인증 취득을 할 수 있도록 농산물 품질 고급화에 헌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강동농협은 산지 농민의 해외 유기농 연수, 농산물 품질향상에 대한 연 1회 정기교육, 도시민의 건강을 위한 소비자 먹거리 교육을 하는 유기농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친환경 농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성직 조합장은 “대도시 우리 농산물이 시민들에게 신토불이가 되는 농산물이 되기 위해 대도시 소비자교육이 될 수 있는 소비자교육을 의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박 조합장은 학교급식 무상지원은 3년 전부터 조례제안서를 제출해 열의를 보였다.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함께 예산확충토론회를 열어 주제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학교급식을 많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생산수급, 물류체계 조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확산에 기여
서울 강동구는 한강수계지역으로 그동안 한강수계자금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2009년도부터 한강수계지역의 수계자금을 받아서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의 당위성을 목표로 삼고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 역시 박성직 조합장의 취임 이후 성과이다.
서울강동농협은 친환경농자재 공급 및 객토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지원하고 있다. 80%를 농협이 지원하고 있어 농민들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
최근 심각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토양염류장애문제를 해결해 주는 객토사업은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토양은 농업의 근간이기 때문에 객토 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객토사업을 한 이후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농산물의 맛이 좋아졌다는 것이 박 조합장의 설명이다.
박성직 조합장의 이런 노고로 지난 3월 15일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3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전에는 생산지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회장이 됐던 반면 이제는 소비지에서 농업지도 및 지원 사업을 하는 박 조합장이 회장이 된 것이다.
박성직 조합장은 “대도시의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 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친환경 학교급식, 국민 식생활 개선을 총괄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성직 조합장은 이러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IT가 도입돼 물류체계가 현대화, 체계화, 과학화된다면 전산시스템으로 정보를 교환해 생산수지 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방식은 생산량 및 생산계획이 없이 생산해서 소비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정보화를 통해 수요에 맞춰서 공급 생산계획을 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생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지역특산물을 특화시키는 방법도 전산정보관리를 통해 수지조절을 할 수 있게 된다.
박성직 조합장은 3년째 여름방학이면 대학생들에게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이해시키며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체험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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