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참외농사, 믿음으로 토종꿀참외 선택했죠!
상태바
50년 참외농사, 믿음으로 토종꿀참외 선택했죠!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9.05.09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성주군 백만흠 대표

 

<월간원예 이춘희 기자> 백만흠 대표는 지난 50년간 성주에서 참외를 재배해 온 지역명인이다. 한때 수박을 재배하기도 했던 백 대표는 참외재배를 통해 동당 매출을 수박 대비 약 3배 이상 끌어올렸다. 
백만흠 대표는 현재 팜한농의 ‘토종꿀참외’를 하우스 13동에서 재배하고 있다. 팜한농의 ‘부자꿀참외’를 재배할 당시 쌓인 신뢰도가 있었기에 ‘토종꿀참외’를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올해 참외 시세가 비교적 좋은 편이예요.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만 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어요.” 백만흠 대표는 4월 참외시세가 지난해 대비 비교적 좋은 편이라며 흡족해했다. 실제로 올해 참외 시세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10kg당 5~6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백만흠 대표는 시세가 비교적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참외를 맛볼 수 있도록 조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 5만 원 이상 도매가를 출하 내내 유지하기란 어렵죠. 아직은 출하 초기라 시세가 조금 높지만 4만 원 선으로 내려가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참외를 맛 볼 수 있을 겁니다. 농가 입장에서도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도매가가 유지 돼야 꾸준하게 물량을 출하할 수 있고, 사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죠.”

백만흠 대표는 지난 50년간 참외를 재배해온 성주 참외의 산증인이다. 그는 팜한농의 ‘부자꿀참외’를 재배한 경험으로 팜한농에 신뢰도가 생겨 ‘토종꿀참외’를 재배하게 됐다.
백만흠 대표는 지난 50년간 참외를 재배해온 성주 참외의 산증인이다. 그는 팜한농의 ‘부자꿀참외’를 재배한 경험으로 팜한농에 신뢰도가 생겨 ‘토종꿀참외’를 재배하게 됐다.

 

팜한농 ‘토종꿀참외’
농사짓기 참 수월해

올해 2년째 토종꿀참외를 재배하고 있는 백만흠 대표. 그는 토종꿀참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농사짓기 까다롭지 않은 무난함을 가장 먼저 들었다. 
“농사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게 재배안정성이예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만드는 품종은 쓸 수가 없지요. 토종꿀참외는 꽃이 잘 자라서 결실이 잘 되고, 잎이 적어서 세우기가 좋아요. 착과도 잘 되고요. 다만 대목은 좀 튼튼한 걸로 쓸 필요가 있어요. 워낙 착과력이 좋아서. 올해 토종꿀참외 2년째인데 해보니까 농사짓기 참 수월해요.”
백만흠 대표는 지역 공판장을 통해 참외를 출하한다. 성주지역에선 10kg 박스 당 30~40과 정도를 선호하고, 서울 가락시장에선 35~45과 정도를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 참외 시세가 좋은 편이기도 하지만, 백만흠 대표의 참외는 공판장에서 늘 평가가 좋은 편이다.
“토종꿀참외는 정품 비율이 높아서 시세가 좋은 편이예요. 참외 무게가 280~350g 정도로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3~4 다이로 출하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참외의 빛깔이 황금색으로 윤기가 있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도 맛있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겠습니까? 맛이지요. 소비자들은 맛이 있어야 참외를 사먹습니다. 토종꿀참외는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해요. 입에 넣었을 때 씹는 맛이 있죠. 당도야 뭐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백만흠 대표는 현재 팜한농의 ‘토종꿀참외’를 하우스 14동에서 재배하고 있다. 올해 2년차로 재배경험이 쌓여 올해는 작년 대비 더 좋은 수확이 예상된다고.
백만흠 대표는 현재 팜한농의 ‘토종꿀참외’를 하우스 14동에서 재배하고 있다. 올해 2년차로 재배경험이 쌓여 올해는 작년 대비 더 좋은 수확이 예상된다고.

 

농사에 정답 없어
공 들인 만큼 결과물 나와

백만흠 대표는 매년 7월 참외 수확을 끝내고, 땅 관리에 들어간다. 참외밭에 비닐을 덮고 밀폐한 상태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15일 이상 뜨겁게 열처리 해 땅을 소독한다. 그 다음 밭에 물을 200mm 높이 정도로 채우고 담수 처리해 토양의 염분을 제거한다. 그는 이런 후속작업을 매년 반복하면서 양질의 참외를 수확하면서 성주 참외의 명성을 이어왔다.
“50년 동안 해왔지만 농사에 정답은 없습니다. 매년 소독하고 자가퇴비 만들어서 토양 유기물이 풍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땅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좋은 농부는 품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 품종의 성향을 잘 살리고 보완해가면서 키워야 해요. 토종꿀참외는 착과력이 무척 좋아 이 점을 잘 살리면 도움이 됩니다. 병해 관리에도 신경을 잘 써야겠죠. 성주 지역은 PLS(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 기준에 맞게 방제도 하고 있어요. 토종꿀참외는 지난해 해보니 웬만한 병해에는 버팀성이 좋기 때문에 올해도 별다른 걱정은 없습니다.” 
백만흠 대표는 종자별 특징을 잘 파악하고 이를 유의해야 좋은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토종꿀참외를 재배하며 동당 약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종자 전환에 성공했다. 백만흠 대표는 올해 지난해 대비 봄 기후조건이 양호하고, 재배경험도 쌓였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만흠 대표는 참외 재배에 집중하고, 선별과 포장, 출하는 공판장에서 이뤄진다. 성주는 쌀 재배면적보다 참외 재배면적이 넓을 정도로 주요 생산지역이기 때문에 군과 농협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 전국으로 출하된다.
백만흠 대표는 참외 재배에 집중하고, 선별과 포장, 출하는 공판장에서 이뤄진다. 성주는 쌀 재배면적보다 참외 재배면적이 넓을 정도로 주요 생산지역이기 때문에 군과 농협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해 전국으로 출하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