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바이러스병과 쓰러짐에 강한 찰성 쌀보리‘누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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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바이러스병과 쓰러짐에 강한 찰성 쌀보리‘누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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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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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김양길 농업연구사]

 

김양길 농업연구사
김양길 농업연구사

보리는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대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늦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수확하는 작물로, 전 세계 5대 곡류 중 하나다. 국내에서 보리는 주 재배지역에서의 연속 재배로 인한 연작피해 발생이 많으며, 특히 토양전염 바이러스병인 보리호위축병(보리누른모자이크병) 발생 빈도가 높다. 또한 보리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익는 기간에 잦은 비와 강풍으로 쓰러짐 발생이 잦아 수량 및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토양전염 바이러스병인 보리호위축병에 강하고, 쓰러짐에 잘 견디는 혼반용 찰성 쌀보리 ‘누리찰’을 개발했다.

누리찰 성숙
누리찰 성숙

아밀로스 함량이 낮고 찰기가 있는 찰성 쌀보리 ‘누리찰’로 3년간 지역적응성 시험을 진행한 결과, 수량이 단보(10a)당 400㎏으로 새찰쌀보다 10% 정도 많고, 1이삭의 립수도 63개로 많았다. 1000알 무게(천립중)는 25g으로 보리알이 작은 소립종이다. 생육 특성은 새찰쌀(87cm)에 비해 5cm 정도 키가 작아 쓰러짐에 잘 견디며, 토양전염 바이러스병인 보리호위축병에 강한 특성이 있어 보리의 수량 확보와 품질 저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누리찰 종실 및 보리쌀
누리찰 종실 및 보리쌀

재배 시 유의점은 논과 밭에 씨 뿌리기 전에 반드시 종자 소독을 실시하여 깜부기병과 줄무늬병 등을 예방하도록 하며, 특히 보리는 습해에 약하므로 생육기간 중 습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누리찰’은 1월 최저 평균기온이–6℃ 이상인 중남부지역에서 재배가 안전하므로 제때 씨 뿌리기를 해야 한다. 종자는 오는 2019년 8월부터 지역별 국립종자원 및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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