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 대추 1년만에 수확, 고소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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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대추 1년만에 수확, 고소득 보인다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6.2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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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품종만이 고소득 보장
미림원예종묘 인태평 회장, 나주 재배농장 재배기술 교육
미림원예종묘 인태평 회장이 천황대추 재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7일 전남 나주 해담은농장에서는 최근 핫한 고소득 작목인 천황대추 재배법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미림원예종묘 인태평 회장이 직접나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인근 농가와 장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전정방법 등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귀농 2년 차 첫해 수확에 3.5톤 수확

해담은농장 임성수 대표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날 천황 대추 2년 차 재배에 접어든 해담은 농장 임성수 대표는 하우스 8동에 0.661ha(2000평) 규모에서 천황 대추를 1500주를 심어 지난해 한 나무당 3kg 이상씩 3.5톤을 수확했다고 말했다.

임성수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20여 연간의 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와 귀농해 처음 시작한 농사가 바로 천황 대추였다고 말한다.

“우연히 매체를 통해 천황 대추를 알게 됐고 초보 농부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잘 몰라 귀농창업 자금도 보조금 없이 하우스를 꾸미고 천황 대추 묘목을 사다 심었죠. 미림원예 종묘 도움으로 1년 만에 3kg 이상씩 수확하니 감개무량합니다.”

2039년까지 품종보호 단독 보급

이날 현장 교육에서 미림원예 종묘 인태평 대표는 2011년도에 출원해서 천황 대추 특허 품종보호권을 획득해 2039년까지는 미림원예 종묘의 단독 특허로 천황 대추 묘목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인건비를 절약하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인지에 연구를 매일같이 하고 있으며 농가들에게 그 방법들을 알려드리기 위해 강의를 하러 왔다고 말하고 성공 농가 사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천황 대추만의 장점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내 품 안에서 전정 작업

2년생 천황대추 나무  

인 태평 대표는 2년 차 나무에 대해 소개하며 소독을 많이 해야 할 필요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내 품 안에서 소독도 하고 전정작업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황 대추의 농법은 1년 차에서 수확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다. 4월에 심어 10월에 수확을 하는데 아주 잘 된 것은 5kg도 할 수 있고 적게는 2kg을 수확하기도 한다.

인 대표는 농사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조건은 충분한 거름과 물을 주고 충분한 햇볕과 바람을 자연에서 맞춰주기를 권유했다.

이어 “하우스뿐 만 아니라 노지에서도 천황 대추는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라며,"하우스에서의 장점은 비바람을 막아주고 병해충과 관수시설로 물 관리를 할 수 있고, 밤이고 낮이고 전천후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선호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결론은 노동력과 생산량이 증산돼 효율적이기에 하우스를 선호하는 것이지 노지에서 재배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우스에서 나무가 너무 커지면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 품 안에서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면 작업이 효율적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가들 재배기술 궁금증 덜어

인태평 대표는 “충분한 거름과 물을 주고 전지하는 방법에 있어서 사방에서 고루 햇볕이 들고 통풍이 되는 나무에서 키도 손을 뻗어 기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끊어주고 고루 배치된 가지가 질서정연하게 더 많이 커지지 못하게 끝순을 막아주는 것, 그리고 사이를 벌여서 끊는 것 등에 대한 설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짐을 덜어주고 나머지들 가지나 눈이 충실하고 크게 열매를 비대시키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미림원예종묘 인태평 대표(우측2번째)와 해담은농장 임성수 대표(맨우측)과 농가 대표들이 함께 천황대추 엄지척을 외치고 있다.

[나주-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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