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닐하우스 장기성 피복자재(일명 PO필름) 등 농업용 첨단 필름의 일본제품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일본 수입필름에 대응키 위해 관련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난 22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태광뉴텍 본사에서 국내 농업용 필름 제조사 주요 3사 대표와 연구개발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장기성 PO 필름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한국농업용PO필름연구조합(이사장 정철수)”을 공식 창립했다.
한국농업용PO필름연구조합 에는 농업용 필름 제조 주요 3개사 일신화학(대표 정철수), 삼동산업(대표 정병조), 태광뉴텍(대표 신진문)이 참여했으며, ▲핵심기술에 해당되는 소재 부품의 국산화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 수입품으로부터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한국 농업용PO필름 연구조합은 각사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할 공동 연구센터를 운영해 일본 수입제품을 대체할 핵심 소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농업용PO필름연구조합의 창립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농업인들의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함께 연구 개발을 통해 핵심 소재를 국산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국내 시설 원예인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조합관계자는 "농촌진흥청 산하 시설원예 연구소등 국가 연구기관과도 협력, 현장실증 실험등 을 병행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시일 내에 기술을 완성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