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푸드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경기 북부 스마트 농업 중심축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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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푸드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경기 북부 스마트 농업 중심축 만든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9.09.0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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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농업기술센터 이경훈 소장

<월간원예=국정우기자>앞으로 농업과 산업의 융합은 필연적으로 농업의 브랜드·컨텐츠화를 구축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고품질 명품 농축산물 브랜드화를 통한 가치 상승과 통일 미래 농축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혁신성장을 이끌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 농업의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경훈 소장을 만나 포천시의미래비전을 들어보았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이경훈 소장

 

올해와 내년도 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주력 사업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2019년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농업 분야 4차산업 기술 적용 활성화를 위하여 스마트 농업 시험장을 설치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 개폐와 관수를 손쉽게 할 수 있어 농업기술센터의 시험장은 물론 농가의 교육장으로도 활용하여 농가 노동력 절감 사업으로 연계하고자 합니다. 농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IT와의 접목을 통해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생산비 절감, 편의성 증대 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에는 발아, 개화, 착과 등 생육 자료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기상자료들과 융합하는 작업으로 작물생산 매뉴얼이 완성되면 농가에 배부할 예정입니다. 단발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 사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 전개하여 포천시를 경기 북부의 스마트 농업 중심축으로 만들어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종합가공 기술 지원센터는 최근 늘어나는 농산물 가공 수요에 발맞춰 착즙 가공, 동결건조, 농축 가공 등의 가공 기술과 시설 이용을 포천시 농업인에게 지원하게 됩니다. 농업기술센터의 메디푸드 육성 방향은 포천시의 기능성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메디푸드 레시피를 개발 보급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확보와 국민 건강증진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내년부터는 학계와 연계한 R&D 사업 추진과 재배기술보급을 위한 실증시험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포천시 지역의 대표 품목과 작물은 무엇인가요?
포천시의 주력작목은 시설채소로 전국 1위 생산량과 재배면적을 자랑합니다. 시금치 188ha, 얼갈이배추 94ha, 실파 38ha, 열무 등으로 611.4ha 이상의 경작면적이 있으며, 서울 도매시장에서도 최고 우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도, 사과, 인삼, 오미자, 인삼, 버섯류 등 다양한 품목들을 재배하고 있고 또한, 최근에는 신소득작목으로 딸기 재배 면적 2ha에서 점차 확대 육성하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북쪽 개성에서 인삼을 재배하던 삼농인들이 6.25전쟁 발발 후 남하하여 인삼 재배를 하기 시작하여 포천 인삼 재배가 시작된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 포천에서는 240ha 규모로 개성인삼을 재배하고 다양한 인삼 활용 가공상품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른 농작물 재배지 북상으로 사과를 특화작목으로 132ha 재배 육성했고, 최근 소비자 기호에 맞춘 미니사과(루비에스, 알프스 오토메)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변화하는 기후 및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작목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오미자는 문경, 장수 등 경상도, 전라도를 주 재배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5년 전부터 포천에서도 오미자 시범재배를 시작하여 60여 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이 100여 t에 이르고 있습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추진 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요.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10여 년 전부터 수출농업에 집중하여 현재 신선 농산물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괌 등 4개국에 국내 최초로 선박을 통해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엽채류(시금치, 청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등)를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작년에 총 18.3t을 수출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근처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추에 비해 포천 상추가 ‘아삭’한 맛을 내기에 인기가 높고 딸기는 비행기로 매주 일정한 양을 괌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요즘은 딸기잼, 사과잼, 치즈 사과도 함께 수출되고 있습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경기도 사이버농업인 마케팅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대상과 우수상, ‘ICT의 선도적 활용 사례’에서 최우수상 및 ‘실천노트 작성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포천시는 농업인들의 정보화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포천시 e-비즈니스 연구회는 지난 2009년도에 창립, 유튜브·블로그 포스팅·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편집 및 사진촬영 기법 등 농가 마케팅에 필요한 정보화 교육을 센터에서 받으며 연구회 역량을 향상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천 관내 농가·축제·관광지·우수농산물 등 SNS에 포스팅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도 사이버농업인 마케팅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대상과 우수상, ‘ICT의 선도적 활용 사례’에서 최우수상 및 ‘실천노트 작성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포천시 e-비즈니스 연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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