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모양의 잎이 주렁주렁 달린 '워터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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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모양의 잎이 주렁주렁 달린 '워터코인'
  • 월간원예
  • 승인 2019.08.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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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은의 화초 기르기

 

식물이야기

동글동글 귀여운 잎을 가진 워터코인입니다. 줄기에 잎이 주렁주렁 달리면서 자라는 모양이 아주 사랑스러운 식물이지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워터코인은 일 년 내내 줄기에서 작고 새로운 잎들이 계속해서 얼굴을 내밉니다. 7월~9월쯤이 되면 작고 앙증맞은 꽃이 달리기도 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워터코인은 잎 모양이 동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워터코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영문명 또한 Dollarweed라고 합니다. 워터코인은 아직 한글명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유통명인 워터코인으로 불리지요.


워터코인은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반적으로 워터코인이라 불리는 종류로, 작고 여린 잎을 가지며 줄기가 늘어지면서 새로운 잎이 계속해서 달립니다. 두 번째는 크고 도톰한 잎과 단단한 줄기를 가진 킹워터코인으로, 위를 향해 줄기를 꼿꼿이 세우며 자라는 종입니다. 두 종류의 워터코인을 원하는 공간에 적절히 배치하면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여름에는 투명한 유리 화기를 이용하여 연출하면 공간을 청량하고 시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롱조롱 달리는 워터코인의 잎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지만 자생 지역에서는 잔디 위를 장악하기 때문에 잡초 취급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번식력이 강하고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워터코인은 물가에서 사는 것처럼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잘 키우는 방법이지만, 흙에서도 잘 자라는 수생 식물입니다. 단,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는 잎이 누렇게 변해 시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플랜테리어

여름을 시원하게 연출하는 데는 수생 식물만 한 것이 없지요. 워터코인 한 포기로도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뽐내기에 충분합니다. 유리 수반에 여러 포기의 워터코인을 한꺼번에 심는 것도 좋고, 다양한 수생 식물과 함께 연출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키워 보세요!

➊ 흙에서도 잘 자라지만 구멍이 없는 화분에 심어 물을 가득 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을 완전히 씻어서 수경 재배를 하는 것보다는 포트를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워터코인을 더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➋ 햇빛을 좋아하므로 창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떨어져 버릴 수 있어요.
➌ 여름에는 더위에 강하고 번식력이 왕성하므로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게 해주세요. 그러면 더 풍성해집니다.
➍ 겨울에 추운 곳에 두면 잎이 얼어서 죽어버리지만 지하부는 살아 있기 때문에 봄이 되면 다시 새순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뿌리까지 다 얼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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