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비싼 씨앗 ‘한 알의 씨앗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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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비싼 씨앗 ‘한 알의 씨앗이 세상을 바꾼다’
  • 월간원예
  • 승인 2019.09.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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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Seed(골든시드)는 금값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종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 종자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종자개발 R&D 사업이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GSP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2단계 연구의 진척 상황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종자수출 촉진을 위한 홍보를 도모했다.

 

글로벌 종자개발 R&D로
종자강국 실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달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Golden Seed 프로젝 2단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GSP사업은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10년 간(`12~`21) 진행하는 4개 부·청(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 공동 글로벌 종자개발 R&D 사업으로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 개발 등을 통한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누적(`13~`18) 종자 수출액 9377만달러, 국내매출 526억 원, 품종개발 545건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GSP 참여 20개 품목의 2단계(`17∼`19) 연구 성과 전시(포스터 및 실물) 및 우수연구자 시상, 성과 공유를 위한 우수 연구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채소, 원예, 식량, 종축 분야에서 총 4점의 농식품부 장관상과 수산분야에서 1점의 해수부 장관표창이 선정되었다.

지난달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Golden Seed 프로젝트 2단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타마스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우측에서 네 번째)
지난달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Golden Seed 프로젝트 2단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타마스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우측에서 네 번째)

 

우수성과자 시상 이어
종자기업 수출 지원까지

이 날 우수성과자 시상식에서는 농식품부 장관상으로 채소 분야 농우바이오 채원기, 원예 분야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강준, 식량 분야 홍익바이오 서상기, 종축 서울대학교 조철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우바이오 채원기 연구팀은 복합내병성 배추 품종 ‘청명가을’ 등 3건을 개발하여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263만 달러를 수출하였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강준 연구팀은 아시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오리엔탈계 백합 품종 ‘오륜’ 등 6종을 개발하여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중국, 몽골 등으로 백합 구근 43만구를 수출했다. 
홍익바이오 서상기 연구팀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탐나’, ‘아리랑’ 등의 씨감자를 생산 및 유통하여 1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다.
서울대학교 조철훈 연구팀은 토종닭 신품종 후보계통의 현장능력 검정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산업화 촉진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여, 신품종으로 국내 닭 소비시장 생산액 점유율 14%를 달성했다. 
우수성과자의 연구결과 발표 이후에는 종자기업 대상 수출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되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국내 대표적인 농자재박람회인 타마스(TAMAS) 행사 일정 중에 개최해 약 3만 명의 국내 관람객과 미국·일본·중국·미얀마·캄보디아 등 120여명의 해외바이어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품종과 기술개발 성과를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SP 1단계 연구를 거쳐 2단계에서 산업화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GSP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수출 및 국내보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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