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eed(골든시드)는 금값 이상의 가치를 가진 고부가가치 종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 종자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종자개발 R&D 사업이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GSP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2단계 연구의 진척 상황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종자수출 촉진을 위한 홍보를 도모했다.
글로벌 종자개발 R&D로
종자강국 실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달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Golden Seed 프로젝 2단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2019 Golden Seed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GSP사업은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10년 간(`12~`21) 진행하는 4개 부·청(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 공동 글로벌 종자개발 R&D 사업으로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 개발 등을 통한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누적(`13~`18) 종자 수출액 9377만달러, 국내매출 526억 원, 품종개발 545건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GSP 참여 20개 품목의 2단계(`17∼`19) 연구 성과 전시(포스터 및 실물) 및 우수연구자 시상, 성과 공유를 위한 우수 연구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채소, 원예, 식량, 종축 분야에서 총 4점의 농식품부 장관상과 수산분야에서 1점의 해수부 장관표창이 선정되었다.
우수성과자 시상 이어
종자기업 수출 지원까지
이 날 우수성과자 시상식에서는 농식품부 장관상으로 채소 분야 농우바이오 채원기, 원예 분야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강준, 식량 분야 홍익바이오 서상기, 종축 서울대학교 조철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우바이오 채원기 연구팀은 복합내병성 배추 품종 ‘청명가을’ 등 3건을 개발하여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263만 달러를 수출하였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최강준 연구팀은 아시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오리엔탈계 백합 품종 ‘오륜’ 등 6종을 개발하여 수입 품종을 대체하고, 중국, 몽골 등으로 백합 구근 43만구를 수출했다.
홍익바이오 서상기 연구팀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탐나’, ‘아리랑’ 등의 씨감자를 생산 및 유통하여 1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다.
서울대학교 조철훈 연구팀은 토종닭 신품종 후보계통의 현장능력 검정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산업화 촉진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여, 신품종으로 국내 닭 소비시장 생산액 점유율 14%를 달성했다.
우수성과자의 연구결과 발표 이후에는 종자기업 대상 수출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되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국내 대표적인 농자재박람회인 타마스(TAMAS) 행사 일정 중에 개최해 약 3만 명의 국내 관람객과 미국·일본·중국·미얀마·캄보디아 등 120여명의 해외바이어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품종과 기술개발 성과를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SP 1단계 연구를 거쳐 2단계에서 산업화 실적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GSP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수출 및 국내보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