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다육식물, 우수품종으로 해외시장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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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다육식물, 우수품종으로 해외시장 사로잡다!
  • 월간원예
  • 승인 2019.09.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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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원선이 소장
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원선이 소장
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원선이 소장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4개 품종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지난 8월말 네덜란드 화훼전문 업체인 더먼오렌지(Dummen Orange)사 및 국내 선인장 수출전문업체인 고덕원예무역과 해외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더먼오렌지사와 계약기간 5년, 로열티 수취금액(선급 계약금) 품종 당 1천 달러로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내년부터 다육식물 에케베리아 ‘아이시그린’ 등 4개 품종 10만주를 판매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 약 44만주까지 판매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침체된 화훼 산업에 내수는 물론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는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의 원선이 소장을 만났다.

 

Q.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의 역할은?
94년부터 지역특화작목 연구소로 출발했고 현재는 전국 유일의 선인장다육식물 연구소로 지역특화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연구소는 내수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수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네덜란드 더먼오렌지사와의 계약도 해외 시장 활로 모색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물론 우리 품종이 세계 시장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선인장, 다육, 호접란의 수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비모란 접목선인장의 경우 해외 점유율 90%에 이른다. 

Q. 중국에 대한 수출이 예전과 같지 않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다육 식물의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 생산량에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확 줄었다. 사실 현재 중국은 자체 생산량도 감당 못할 만큼 다육 소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중국보다 우리 품종이 훨씬 우수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처럼 중국 수출 호황이 다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내수시장 안정화의 요건은?
아무래도 한국 선인장다육식물 시장은 마니아 위주로 구성돼 있다. 규모가 큰 농가에서는 일반 대중 식물을 많이 생산하지만, 소규모 농가의 경우 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배가 많은 편이다.
마니아 시장의 경우 트렌드가 급변하는 성향이 있고, 일반적인 식물이 아닌 특색 있고 고가인 경우가 많아 연구소가 이를 목표로 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보다 보편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대중 시장을 더욱 공략해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선인장다육식물은 특성상 품종을 개발하더라도 생장이 오래 걸리고, 대량 생산하기 위해선 시일이 필요하므로 지금 당장의 유행보다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일반적인 품종을 우수하게 육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선인장 페스티벌은 지난해 시민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올해 10월 9일 개막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선인장 페스티벌은 지난해 시민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올해 10월 9일 개막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Q. 개발한 품종에 대한 로열티는?
국내 농가에는 기술이전료를 아주 저렴하게 받고 있으나 이는 수익 창출용으로 보긴 어렵다. 연구소가 목표로 하는 것은 우리가 개발한 품종을 농가에서 재배해 해외 품종에 대한 수입을 줄이고, 이로 인해 해외로 지불되는 로열티를 방지하는 긍정적인 효과에 있다. 

Q. 매해 선인장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을 만나는데?
지난해 코엑스에서 선인장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에 가깝게 다가가는 장을 열었다. 연구소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은 전시하고, 우리 농가가 재배한 식물을 현장에서 직접 판매도 하고, 선인장 다육식물을 주제로 공예, 일러스트 경진 대회를 열어 선정된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시민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10월 9일 개막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 선인장다육식물이 시민의 가정에 실내장식용으로 대중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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