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실성 박피호두,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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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성 박피호두,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 월간원예
  • 승인 2019.09.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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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전기원 대표
경북 경산시 조실성 박피호두 농원
경북 경산시 조실성 박피호두 농원

 

전기원 대표는 건출 설계 사업으로 한 평생 일해 왔다. 지난 2001년 중국으로 넘어가 사업을 펼치다 2017년에 모든 것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서 생활하며 흔히 까먹던 호두가 한국에서는 여전히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신품종임을 알게 되었고, 그는 한국에 중국의 조실성 박피호두 품종을 전파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길 결심한다.

 

중국에서 조실성 박피호두는 이미 대중화가 되었다는 전기원 대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건축설계 사업 27년을 완전히 접고 귀농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으로 넘어오기 전, 조실성 박피호두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서치를 했을 때 이미 조실성 박피호두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곳이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한국호두산업이었다. 전기원 대표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조실성 박피호두의 재배를 위해 한국호두산업의 김성국 대표를 만나기 위해 망설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중국에 있을 때부터 온라인상으로 공부를 했어요. 한국 온라인에 이미 조실성 박피호두 재배에 대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죠. 예전부터 귀농을 꿈꾸긴 했지만 귀농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작목 선택 아니겠습니까? 고민 또 고민이었죠. 그 와중에 조실성 박피호두가 눈에 들어온 겁니다. 중국에 있을 때 한국의 신고 배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서 나도 중국의 우수 품종을 우리나라에 들여와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한국에선 중국의 인식이 좋진 않지만 선진화된 분야도 이미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의 조실성 박피호두죠. 어찌 보면 한국은 호두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 유일하게 한국호두산업의 김성국 대표만이 조실성 박피호두를 진지하게 연구하며 새로운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었죠.” 
전기원 대표는 중국에서 흔히 먹던 호두가 알고 봤더니 조실성 박피호두였다며 중국 호두 산업은 이미 조실성 박피호두로 완전히 넘어간 상태라고 말한다. 만실성 호두가 중국에 있지만, 시장 가격은 이미 3배차가 날만큼 도태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호두를 망치로 까먹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원 대표는 지난 2001년 중국으로 넘어가 건축 설계 사업을 펼치다 2017년 한국으로 돌아온다. 중국에서 흔히 손으로 까먹던 조실성 박피호두가 한국에서 갓 재배되기 시작한 것을 보고 도전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전기원 대표는 지난 2001년 중국으로 넘어가 건축 설계 사업을 펼치다 2017년 한국으로 돌아온다. 중국에서 흔히 손으로 까먹던 조실성 박피호두가 한국에서 갓 재배되기 시작한 것을 보고 도전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입국과 동시에
한국호두산업으로
전기원 대표가 한국의 조실성 박피호두에 대한 공부를 시작 했을 때, 이미 도입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한국호두산업의 김성국 대표였다. 9월에 한국을 입국해 다음 달부터 한국호두산업에서 시행하는 교육에 곧바로 참여했다. 
“저는 중국에서 이미 조실성박피호두의 대중화를 눈으로 확인한 후에 한국으로 들어온 상황이었죠. 조실성 박피호두가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것을 보고 온 상태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실성 박피호두의 경제적 가치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당시 한국에선 반신반의하는 상황이었죠. 한국호두산업의 김성국 대표는 제가 입국하기 2~3년 전에 이미 한국에서 홀로 조실성 박피호두를 전파하며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매달 한국호두산업의 교육에 참여하면서 귀농의 꿈을 키웠어요. 중국 까르푸에서 흔히 파는 조실성 박피호두 상품을 사먹고 했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여의 기간 동안 교육을 받던 지난해 7월 7월 김성국 대표가 이제는 수매 준비를 위해 생산자를 조직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생산자들의 조직화, 규모화가 필요하기에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발의했다. 이미 재배 3년차에 들어선 농가가 있었기에 4~5년차가 되면 본격적인 호두의 양산에 들어가므로 생산자 사이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협회 창립준비에 들어갔고, 한국호두협회 설립 추진위가 설립되면서 전기원 대표가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현재 전국의 300여 농가가 협회 창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 도별로 연구회가 만들어진 상태로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고, 올해 말쯤 창립완료가 될 것이라고 전기원 대표는 말한다.

전기원 대표는 800평의 면적에 한국호두산업의 풍요와 열린 300그루를 식재했다. 내년 3년차가 되면 본격적이 수확이 시작되는데 그는 4년차에 3천만 원, 5년차에 5천만 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전기원 대표는 800평의 면적에 한국호두산업의 풍요와 열린 300그루를 식재했다. 내년 3년차가 되면 본격적이 수확이 시작되는데 그는 4년차에 3천만 원, 5년차에 5천만 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조실성 박피호두
한국은 최적의 재배조건
전기원 대표는 지난해 3월 200그루, 10월 100그루로 총 300그루를 식재했다. 내년부터 수확이 가능한 상태로 보고 있다. 전기원 대표의 농원의 나무는 병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로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그는 주변에 농사 지역이 없고, 골짜기 지형이라 병충해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올해 들어 한 일이라곤 살충제 2번 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탄저병 피해는 전혀 없었다.
한국호두산업의 풍요와 열린 묘목은 왜성으로 키워 1년차부터 호두열매가 달리며, 밀식재배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호두산업에서는 재식 간격을 3.8m x 1.5m에 높이 3.5m를 추천하고 있다. 전기원 대표는 묘목을 식재할 때 가을인 10~11월에 하는 것이 좋다며 강력 추천했다. “기존 나무를 식재하는 방법과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지하부가 영하 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뿌리는 성장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땅을 파고듭니다. 지상부 성장보다 뿌리 활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극한기를 제외하곤 계속 성장하도록 두는 게 좋아요. 따라서 가을에 식재하는 것이 유리한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봄에는 지상부, 지하부가 동시에 성장하기 때문에 뿌리 활착이 약한 상황에서 지상부가 비대해지면 꽃샘추위 등에 큰 피해를 입을 수가 있거든요.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부 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풍요와 열린 같은 조실성 박피호두는 유목기 관리가 철저해야 합니다. 백도제, 식물성 기름 도포, 신문지 감싸기 등을 통해 동해, 가지마름을 대비해야 합니다. 동해는 대부분 초봄에 오는데, 낮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지하부에서 끌어올린 수분이 밤 추위에 얼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신문지로 나무를 감싸면 동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기원 대표는 현재 2644㎡(800평)에 300주를 재배하고 있는데 5년차에 3천만 원, 6년차 5천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호두산업은 조실성 박피호두의 수확기에 수매를 실시하는데 청피 상태의 호두 1알에 천원을 수매가로 매긴다. 올해 5만개를 수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연내에 한국호두협회를 창립해 농가에서 생산한 호두를 수매하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성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를 선진화된 협동조합 형태로 구성해 생산, 가공, 유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마진을 극대화하고, 이를 소속 농가와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한국은 땅이 척박하고 강수량 적은 중국에 비해 조실성 박피호두의 재배 최적지라며, 향후 수출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호두협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기원 대표가 지난 9월초 식재 4년차가 된 경북 영천시의 손종환 대표의 농가를 방문해 사진을 찍어왔다. 제일 많이 달린 묘목은 열매가 700개 이상이었고, 적과를 하지 않았다면 1000개 이상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한국호두협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기원 대표가 지난 9월초 식재 4년차가 된 경북 영천시의 손종환 대표의 농가를 방문해 사진을 찍어왔다. 제일 많이 달린 묘목은 열매가 700개 이상이었고, 적과를 하지 않았다면 1000개 이상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한국호두산업과 한국호두협회는 현재 부여군 규암면 인근에 4.6ha(14000평) 규모의 방대한 호두농원을 조성중이다. 모든 자본은 한국호두산업과 협회 소속 회원이 출자했으며, 향후 비슷한 면적에 새로운 농원을 추가해 국내 최대 호두농원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호두산업과 한국호두협회는 현재 부여군 규암면 인근에 4.6ha(14000평) 규모의 방대한 호두농원을 조성중이다. 모든 자본은 한국호두산업과 협회 소속 회원이 출자했으며, 향후 비슷한 면적에 새로운 농원을 추가해 국내 최대 호두농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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