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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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뫼 박물관
  • 월간원예
  • 승인 2006.11.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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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을 따끔거리게 했던 여름이 고운 하늘빛 가을에게 자리를 양보한 듯한 어느날, ‘떠나는 주말’의 설레임을 가지고 카메라와 펜을 챙겨들었다. 법원리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아주머니들의 웃음소리와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잠깐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온통 초록에너지의 생기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느껴지는 고향의 포근함. 두루뫼 박물관을 찾았다.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자연의 품속
비탈길을 지나 파주 법원읍 법원리로 들어가면 반짝이는 가을빛을 담고 있는 십리골짜기를 만나게 된다. 한번 돌아가려면 십리만큼 가야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현대화의 물결이 아직 이곳은 휩쓸지 않은 듯했다. 십리계곡 산림욕장 중심부에 자리 잡은 두루뫼박물관은 강위수, 김애영 선생 부부가 조상의 손때 묻은 생활용품들을 모으고 전시해 놓은 민속생활사 전문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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