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소득 아열대 품종 ‘슈가애플’
상태바
미래 고소득 아열대 품종 ‘슈가애플’
  • 월간원예
  • 승인 2019.1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량의 아열대 유실수를 보유, 우리나라 아열대 농작물의 대부로 불리는 황상열 대표가 앞으로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아열대 농작물 12품종’ 꼽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시장성과 국내 기후와 일반 하우스 시설로도 재배가 가능한 것 중에 가장 유망한 아열대 품종을 공개한다. 두 번째 순서로 이번 호에는 슈가애플을 소개한다.

 

2003년 국내 처음 아열대 유실수 종자를 수입해 들여왔을 때만 해도 과연 국내에 많은 품종의 아열대 농작물이 재배 가능할까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아열대 농작물이 국내에서도 충분히 재배 가능합니다.
기존의 하우스 시설만으로도 아열대 유실수를 생산할 수 있고, 시장성도 좋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아열대 농작물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슈가애플은 아노나 과(Annonaceae)에 속한 열대 유실수입니다. 열대 유실수는 모두 고온에서 재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온에 강한 열대 유실수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슈가애플도 그중 하나입니다.

 

슈가애플 결실
슈가애플 결실

슈가애플, 국내 정식수입 전이라 고급 과일로써 고수익 보장
슈가애플은 0℃에서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최저 온도이기는 하지만 시설 하우스에서 10℃ 만 난방을 한다면 충분히 재배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국내시설 하우스 재배를 하고 계시는 농가들은 겨울에 5℃~15℃ 정도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슈가애플 나무는 낙엽성(건기 또는 겨울) 관목 내지 소교목으로 현지에서는 6m 정도 자라지만 가지를 옆으로 유인하여 저수형으로 재배를 할 수 있으며 새순에서 꽃을 물고 나오기 때문에 전정을 하며 재배를 한다면 높이가 낮은 국내 시설 하우스에서도 키울 수가 있습니다. 열매는 원형, 달걀형, 둥근 삼각형으로 지름 5~7.5cm, 길이 6~10cm, 무게 120~330g 정도이며 여름철에 열대지역을 여행하면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과일이며 열매의 모양은 심장 모양으로 약간의 삼각형에 둥근 모양입니다. 태국에서는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석가라고도 불리며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입이 된다고 하더라도 후숙 과일의 특성상 냉장이나 냉동으로 들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슈가애플과 같은 아노나 과에 속한 열대 유실수들에 특징은 열매가 달고 맛이 있어 한국인에 입맛에 아주 잘 맞습니다. 또한 저장 기간이 짧은 과수이기에 국내에서 생산을 한다면 고급 과일로써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가애플 모종

 

온실에서만 재배하며 같은 해 두 번의 수확도 가능
슈가애플은 아열대·열대과수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옥외에서는 월동이 곤란하여 온실 내에서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생산 시기를 전정과 온도로 조절 할 수 있고 열대 유실수의 경우 이 방법으로 두 번의 수확도 가능합니다. 제주 및 남부 일부에서는 무가온 하우스에서 월동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원산지 정보에 의하면 최저온도가 0℃라고 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기에 적정온도는 약 10℃ 이상이 가장 적당합니다.
나무 식재 간격은 상대 습도를 높이고 수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3×3m, 5×3m 등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조건은 겨울 온도가 최저 5℃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연 강수량이 1,500mm 이상이며 기름지고 중성인 토양이 필요합니다.
종자는 과육이 약 35~45개가 들어있으며 원추형으로 길이 1.5~2.0cm, 폭 0.6~0.8cm이고 검은색, 갈색으로 광택이 있습니다. 재배품종에 따라 과실이 붉은색인 것과 종자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종자로 번식을 할 경우에는 3~5년이 지나야 열매 수확이 가능합니다.

 

슈가애플 종자

과일 생산량 늘리려면 인공수정을 해야
번식 방법으로는 종자로 번식하는 것이 가장 보편화한 방법이지만 우수한 품종을 얻기 위하여 대목에 접목하여 번식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접목할 경우에는 결실 시기는 종자번식보다 빨라집니다. 자연 수정률은 5% 안팎으로 다소 저조하며 힘이 들고, 인공 수정을 해주는 것이 과일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방법입니다. 실생 5년생 묘목에서는 인공 수정으로 약 30개 내외의 과실이 달리며 자연 수정으로는 많은 과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적과하여 수세를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0년 정도 나이 먹은 고령목의 과실은 작아지므로 10~15년마다 새로운 묘목으로 개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 시기는 과실의 껍질 조각 가장자리가 흰색, 노란색 또는 붉은색 등으로 변하기 전에 수확하면 후숙이 되지 않고 검게 말라 버릴 수 있으니 과실의 상태를 잘 확인하여 수확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숙성실에서 숙성을 시킬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는 사과와 함께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장 기간은 수확 후 3~5일 정도이기에 빠른 판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