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농업으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시간과 작물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실패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순환농업이란 농업 부산물을 다시 농업 생산에 투입하여 물질이 순환되도록 하는 농업으로 자연계 물질 순환의 균형을 바탕에 두고 가축분뇨 퇴·액비 등 유기질 자원을 토양에 환원 시켜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보전하면서 농업 생산성을 확보하는 농업이다.
세계 농식품 수출 2위인 농업 강국 네덜란드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순환 농업으로의 전환 사업을 크게 추진하고 있다.
보다 미래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 순환 농업으로의 전환은 관련된 법률과 규정을 정비함으로써 더욱 구체화하고 있는데, 순환농업 재배를 실행 중인 농부들에게 관련된 연구 과제를 할당하고, 땅이 충분하지 않은 농민을 위해서는 정부 소유의 토지를 제공하는 등 농업진흥청 예산의 상당 부분(2019년 1억 3500만 유로)을 이 비전의 추진비로 지원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토마토 재배농가의 순환농업
바이오 폐기물 포장재
농가에서 재배하는 토마토의 줄기나 잎 등의 식물 유해를 이용해 토마토 포장 재료를 만들 수 있는지 연구해 실용화시켰다. 토마토에서 나온 다양한 녹색 자원은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닌 사용 가능한 재료이며 재활용 농업의 좋은 예다.
•빗물 저장
토마토 재배에 필요한 물은 수돗물이 아닌 빗물을 이용한다. 토마토 온실에 내리는 모든 빗물을 저장하기 위해 대규모 지하수 저장 시설을 만들었고 이 저장수는 겨울철이나 가뭄이 올 경우 충분한 농업용수로 사용된다.
양상추 수경재배 농가의 순환농업
태양광을 이용한 LED 조명으로
온실 하우스 효과
목적과 대상에 따라 조명의 조건을 다르게 설정하여 낮과 밤, 색상 등을 시뮬레이션하면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완벽히 보호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식물은 곤충이나 병해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된다.
•바이오 가스
분쇄된 코코아 껍질이나 식물 및 식물 뿌리에서 얻어낸 바이오 가스는 천연가스와 같은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바이오가스 시설은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온도와 미생물을 컨트롤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에너지원은 물론 유기질 비료까지 함께 생산할 수 있다.
■ 핀란드, 농촌 네트워크 개발 강화
핀란드는 농촌 지역 개발을 위해 유럽 연합 농촌 개발 기금(EAFRD)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핀란드 농림부는 매년 지자체에서 지정한 테마에 대해 외부 평가를 하는데 교육 및 혁신, 농업 환경 문제, 고용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나누어 농촌 개발에 관련된 조직의 개발자, 연구원, 당국 및 대표자를 한자리에 모아 매년 네트워크에 대한 활동 보고서 및 계획을 작성하고 행동 계획의 자체 평가를 수행한다.
미래 귀농인을 위한 스마트팜 안내 교육과 스마트 빌리지 체험활동이 지원되며 모인 자료들은 유럽 내 네트워크 활동으로 기록돼 계속된 지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농장 및 지원 사업체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데 2023년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 생산을 늘리고, 유통 문제를 개선하며, 바이오 가스 생산을 촉진하고, 새로운 에너지 원료를 탐색하고 실험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 북아일랜드, 농촌 개발 프로그램 2020 진행
북아일랜드에서는 유럽농촌연합의 지원을 받아 농촌 환경을 보호 및 강화하고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농촌 사업의 개발 및 번성하는 농촌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농촌 네트워크의 회원 자격은 무료이며 관련된 자료와 연구 결과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
2020년도에는 국가별 환경보호 협정이 강화됨에 따라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고 좀 더 다각적으로 시골을 관리하여 생물 다양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새로운 산림을 심고, 기존 산림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환경을 보호 및 개선하는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