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스톤데이지 속, 관중 속, 뱀딸기 속, 에키네시아 속
상태바
리빙스톤데이지 속, 관중 속, 뱀딸기 속, 에키네시아 속
  • 월간원예
  • 승인 2019.12.05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공영 박사의 속 보이는 식물 이야기
리빙스톤데이지 종자파종으로 증식하는 1년생, 화색이 매우다양하다.
리빙스톤데이지 종자파종으로 증식하는 1년생, 화색이 매우다양하다.

화사한 햇살아래 빛나는
리빙스톤데이지 속 (Genus Deorotheanthus)

리빙스톤데이지 속은 다육성 다년생 식물의 10종의 속으로 남아프리카의 넓게 분포하는데 모래언덕이나 돌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1년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들 잎은 마주 나거나 어긋나기로 통통한 선모양에서 수저모양이다. 작은 크리스탈처럼 생긴 작은 알갱이처럼 빛난다. 여름에 수많은 꽃을 피우는데 데이지처럼 생긴 흰색, 노란색, 오렌지색, 분홍색, 혹은 붉은색 꽃이 핀다. 그러나 흐린 날에는 꽃이 오므라진다. 화단의 가장자리 장식으로 기르거나 도로 포장의 틈을 메우거나 건조한 경사진 곳에서 기른다. 내한성이 약한 식물로 배수가 잘 되고, 가급적이면 비옥도가 낮고 햇빛이 잘 드는 모래토양에서 기른다. 개화를 늘리기 위해서는 시든 꽃을 제거한다. 증식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기온이 16~19℃의 시설에서 파종을 한다. 일반적으로 삽목도 잘되므로 증식은 매우 쉽다. 다만 삽목을 위해 자른 줄기는 2~3일 말려 꽃는게 썩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서리가 내리는 지역에는 묘목을 튼튼하게 하고 서리에 대한 위험이 모두 없어졌을 때 옮겨 심는다.
해충 및 질병으로는 민달팽이, 진딧물, 달팽이 그리고 부패병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관중
관중

음지와 물가의 귀족
관중 속 (Genus Dryopteris)

육지성의 양치식물의 200여 종의 속으로 주로 북미의 온대지역에서 발견되고, 개울이나 호수가 있는 삼림지에서 자라고 암석 사이에서 자란다. 
대부분은 낙엽성이나 온화한 기후의 지역에 있는 몇 종은 상록성을 유지한다. 깃털모양에서 4개의 복엽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재배되는 종은 셔틀콕모양이다. 초본식물과 관목식물들과 함께 있을 때 인상적인 잎이 있으며, 서리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온실에서 서리에 약한 종을 기른다.  
우리나라에 많이 이용되는 관중은 약간의 습기와 부엽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청나래고사리도 정원소재로 많이 이용된다. 대부분 완전한 내한성을 지내고 있으나 몇 종은 냉해에 약한 종도 있다.
재배는 촉촉하고 부식토가 풍부한 토양에 반 그늘이 지거나 보호막이 있는 곳에서 기른다. D. affinis와 그 재배종은 다른 종들보다 태양과 바람에 더 잘 견딜 수 있다.
증식방법으로는 성숙하자마자 기온이 15℃일 때 포자를 상자 등에 뿌리거나 트레이에 뿌린다. D. affinis를 제외하고 재배종의 어린 식물은 부모와는 다른 형상을 하고 있다. 봄이나 가을에 성숙된 식물을 분주하다. 해충 및 질병은 거의 없으나 나방 모충이 포자를 먹을 수 있다. 

 

관중
관중

지피력 좋은 빨간 구슬
뱀딸기 속(Genus Duchesnea)

생장 속도가 빠르거나 느린 다년생 식물의 6종의 속으로 동북아시아 혹은 동남아시아에 축축하고 그늘이 진 삼림지와 개울가 근처에 산다. 5개의 꽃잎이 있는 꽃은 노란색이고 나중에 열리는 과실과 같은 딸기처럼 생겼으나 맛은 없다. 따뜻한 지역에서 포복경은 침해종이 되며 완전히 나누어진 3개의 장상의 눈에 확연히 보이는 엽맥이 있고, 톱니형, 딸기 잎처럼 생긴 잎은 유용한 지피 식물로 사용되다. 
D. indica는 걸어두는 바구니에 실내용 화초로 기를 때 효율적이다. 특히 이들은 약간의 음지에도 잘 적응하므로 지피식물로 적합하다. 
내한성은 뛰어나고 재배는 쉬운데 부식토가 많고 삼림지 같은 토양에 밝은 햇빛이나 부분적으로 그늘진 곳을 선호하나 어떤 토양조건에서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봄에 냉상이 된 화분에 파종을 하거나 포기를 분리를 한 뒤 뿌리가 있는 묘목을 그 해의 아무 때나 다시 심는다. 
해충 및 질병 민달팽이와 달팽이에 의한 열매 피해를 볼 수 있다.

 

​화색이 매우 다양하고 정원에서 기르기 쉽고 아름다워 매우 사랑받는다.
​화색이 매우 다양하고 정원에서 기르기 쉽고 아름다워 매우 사랑받는다.

거친듯 강한 아름다움
에키네시아 속(Genus Echinacea)

에키나세아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사랑 받는 꽃이다.
다년생 식물 9종의 속으로, 중앙, 동, 북미의 건조한 대초원, 자갈이 많은 언덕, 그리고 넓은 삼림지에서 자라며 뿌리가 굵고 짧은 지하경을 가지고 있다. 털이 있는 줄기는 똑바로 서있고, 잎은 기다란 창모양에서 난형, 전연, 톱니형 혹은 깊게 깃털모양으로 갈라져 있고 강모가 많은 짙은 녹색이다. 꽃은 핑크가 기본이지만 노랑, 하양, 빨강, 주황색 등 다양하다. 두상의 색은 초록, 갈색 혹은 노랑의 색을 가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옥수수 콘 모양으로 자란다. 보통 강한 가운데 줄기에서 먼저 꽃을 피우고 측지로 내려가며 꽃을 피우는데 매우 장기간 개화하게 되고 꽃이 진 줄기는 잘라내 주는 것이 계속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매우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되어 키가 낮은 분화용에서 키가 매우 큰 절화용 및 겹꽃까지 다양해 정원의 주요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 종의 경우 씨앗이 잘 발아되어 주변을 침범하는 강한 특징이 있으므로 되도록 씨앗을 맺지 않는 품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내한성은 매우 뛰어나 국내 어디에서도 월동의 문제는 없다. 재배는 그늘이 약간 있는 곳에서도 자랄 수 있으나 밝은 햇빛이 있는 곳에 기른다. 토양은 깊고 배수가 잘 되며 부식토가 충분한 토양에 멀칭하고 재배한다. 더 많은 꽃을 피우기 위해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줄기를 잘라준다. 
증식은 봄 기온이 13℃ 이상 되면 파종을 한다. 좋은 품종은 봄 가을로 분주를 하여 증식하고 최소한의 뿌리를 남기게 되면 뿌리의 잘린 부위에서 수많은 새로운 싹이 돋아나므로 많은 개체를 안전하게 얻을 수 있다.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자른 뿌리를 꺾꽂이 하면 많은 개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해충 및 질병은 거의 없으나 나방에 의한 꽃의 식해와 응애와 온실가루이 등이 피해를 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