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사랑!" 2019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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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사랑!" 2019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개막
  • 월간원예
  • 승인 2019.12.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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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려

 

과일산업대전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과일산업대전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과일·과채 박람회 과일산업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11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한 차례 개최가 연기됐던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참여 부스와 과수 농업인 그리고 방문 고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도록 행사 운영에 관한 부분도 세심하게 보완해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과일을 뽑는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과일을 대표 과일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의 우수한 과일을 재배해 수확한 맛있고 탐스러운 과일을 직접 시식하고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의 막을 연 농협품목별전국협의회회장단 윤수현 의장은 개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제2의 수도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개최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회식에서 한국과수농업연합회 박철선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회식에서 한국과수농업연합회 박철선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어 한국과수농업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항구도시 부산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전국의 과수원 농가에 “우리는 늘 희망을 버리지 않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박 회장은 “이번 행사는 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다”며 “이번 행사가 소비자와 더 많이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일은 ‘사랑’이다. 여러분, 우리나라 과일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과일을 뽑는 선발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국무총리상)에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백옥연 씨가 수상했다. 8년의 재배 경력을 가진 백 씨는 해발 6~700m의 높은 지대에서 미세살포기와 해산물 찌꺼기 사용 등 자신만의 노하우로 맛과 당도가 뛰어난 사과를 생산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일산업대전 올해의 과일 대상을 수상한 백옥연 씨
올해의 과일 대상을 수상한 백옥연 씨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에는 사과에 김선규(충북 충주)·이호창(경북 안동), 배 강성구(충북 음성)·진윤호(경기 안성) 등 13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우수상(농진청·산림청장상)에는 사과 정일선(경북 청송) 외 13인이 수상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기획조정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수도권을 중심으로만 행사를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제2, 3의 도시들을 무대로 우리 과일의 우수성과 특징을 알릴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 실장은 내년 전망에 대해 “금년보다 1조 원 가량 증액된 15조 8천억여 원의 농림부 예산이 확정됐다”며 “공익형직불제 혁신으로 논과 밭 구분 없이, 소농에게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 집행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 새로 도입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바우처 제도와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지원 제도를 통해 다양한 과일들이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신영희 부산 지부장은 “정부와 농가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GAP 인증제도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국산 과일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농촌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와 농가가 상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시식 코너에서 시식을 하고 있는 농식품부 김정욱 기획조정실장(맨 좌측), 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좌측에서 두 번째),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맨 우측).
행사장에 마련된 시식 코너에서 시식을 하고 있는 농식품부 김정욱 기획조정실장(맨 좌측), 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좌측에서 두 번째),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맨 우측).
주최측에서 공모한 ‘내가 사랑하는 과일 그리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도경 양의 작품.
주최측에서 공모한 ‘내가 사랑하는 과일 그리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도경 양의 작품.

 

“과일은 사랑”이라고 전한 박철선 회장의 축사에 걸맞게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과일과 성금 전달 순서도 마련돼 (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산광역푸드뱅크 측에 성금이 전달됐다.

기념 사진 촬영에 앞서 개막 퍼포먼스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다. 독특한 한글 서체로 유명한 이상현 작가가 지난 가을 열린 공모전 ‘우리 과일 슬로건’을 통해 선정된 문구 ‘우리 과일과 함께 건강 채움, 행복 채움(박소영)’이라는 슬로건을 붓글씨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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