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효율성 올리는 농기계 안전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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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효율성 올리는 농기계 안전사용법은?
  • 월간원예
  • 승인 2020.03.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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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욱
제주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장

한국의 농업기계화는 1970년대부터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농업의 선진화 및 농업노동 인력의 고령화와 함께 농작업에서 농업기계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그에 따라 농업기계로 인한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농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사고
농촌진흥청의 ‘농업인 업무상 손상 및 질병 조사’ 결과 1)에 의하면,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 업무상 손상은 농업인 전체 업무상 손상의 약 30~4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농기계 관련 손상자의 약 80%는 남성이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약 25%, 70대 이상이 40% 이상을 차지하였다. 
농업기계 관련 손상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농번기인 봄과 가을이었는데, 하루 중 시간대로는 오전 10~11시와 오후 2~3시에 전체 농업기계와 관련된 손상의 약 50%가 발생했다. 특히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가장 빈번했다. 
농업기계 관련 사고의 발생유형은 전도·추락사고(전체 사고의 약 60%), 충돌·접촉사고 (약 11%), 끼임·감김사고 (약 10%) 등으로 나타났다. 손상 발생 시의 농기계 관련 작업내용을 보면, 농작업 중(약 46%)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농작업 관련 이동 중(약 25%), 농작업 준비 중(약 14%)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기계와 관련된 농업인 손상 발생장소는 밭(약 30%), 논(약 27%), 농로(약 8%), 공동도로(약 7%)순으로 나타났다.

농업기계 안전이용을 위한 기본사항과 안전수칙 
첫째, 운전자는 자신은 물론 타인 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평소에 안전의식을 갖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둘째, 농업용 기계·기구의 일상점검이나 적정한 조작 등을 통해 농작업을 안전 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주변 환경도 배려해야 한다. 셋째, 농작업 안전에 관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안전의식을 높이고, 도로교통법 등 관계법령을 숙지하는 등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1. 작업 중 음주 절대 금지
2. ‌작업 중에는 특히 장갑, 옷 등이 나무에 걸려 파쇄구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기계 고장이 나거나 이상한 소음 등 점검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시동을 끄고 점검한다.
4. ‌파쇄기가 작동하는 중에는 손과 발을 포함한 신체의 어떠한 부위도 투입호퍼(Ineed hopper)안으로 넣어선 안 된다.
5. ‌파쇄 되는 목대의 길이가 짧은 경우 마지막 부분은 최소 1.5m길이의 보조막대를 사용하여 목재를 밀어 넣어야 한다.
6. ‌목재는 투입 롤러 또는 파쇄기 부속품에 걸리는 대로 진행되도록 두어야한다. 가동 중에 목재를 제거할 경우 투입 롤러 등에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다.
7. 작업 중에는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비산되는 칩에 맞지 않도록 투입 롤러(Infeed rollers)의 정면에 서지 않도록 한다. 
9. ‌작업 중 작업자가 넘어지지 않도록 투입 호퍼 앞부분에 파편, 잔해를 제거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10. ‌차량에 싣거나 내릴 때 사다리 길이는 차량 적재함 높이의 4배 정도 되게 하여 안전한 경사를 확보한다.
11. ‌물 또는 진흙이 궤도에 묻었을 때에는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차량에 싣거나 내리는 작업은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12. ‌차에 파쇄기를 적재 또는 내릴 때는 발판을 확실하게 고정하며 유압 레버로 방향전환은 되도록 하지 말 것->갑자기 급회전 시 발판 한쪽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13.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냉각수 점점 금지->라디에타 압력캡을 열었을 경우 화상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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