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사가 전해주는 3월의 딸기, 토마토 출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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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가 전해주는 3월의 딸기, 토마토 출하전망
  • 이설희
  • 승인 2020.03.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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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락시장을 포함한 전국의 농산물 도매시장은 경매와 정가 수의, 이 두 가지 방법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그 중 도매시장에서의 경매는 출하자의 농산물을 수탁 받은 도매시장법인이 다수의 중도매인, 매매참가인을 상대로 가격을 제시하게 한 후, 그중 최고 가격 제시자에게 판매하는 방법이다. 출하자를 위해 만들어진 시장인 동시에 출하자의 판로로 소득이 정해지는 공간이기한 도매시장. 
이곳에서는 출하자의 경우 경매 출하 전 출하하는 도매법인 경매사와 연락을 해 시장상황과 포장방법, 선별방법 등의 정보를 미리 구해 놓으면 높은 가격을 받아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경매사 역시 출하주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경매사로서 출하주들의 수취가격 향상에 노력하는 동시에 좋은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제공해야 한다.

 

딸기 / 물량 늘고 시세는 상승세

김문겸 차장
중앙청과 딸기

 

딸기의 3월 산지동향은 3~4화방 출하시기인 3월 낮 기온 상승 및 일조량 증가에 따른 생육시기가 빨라져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동향은 신학기 급식시작으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대형유통업체 매출 부진으로 인한 3월 지속적인 할인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전체적인 시세는 소폭 상승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실은 전라도권인 김제, 담양을 중심으로 산청, 남원, 논산, 함양 등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물량은 2월 기준 900박스~1000박스 출하되었고, 시세는 특품기준 2만4천원~3만1천원을 형성했다. 설향은 경남 산청을 중심으로 충청(논산,홍성,부여 등), 전라(담양,남원,익산 등)에서 출하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국 딸기 재배 면적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들에게 두루 인기가 있다.
신선하고 단단하며 모양이 균일한 딸기를 구매하는 중도매인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딸기 생산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농가들이 딸기 고유의 성질을 잘 살리고 있는 상황이며 당도도 평균적으로 높아 중도매인은 신선도>경도>당도 순서로 구매를 하고 있다. 또한 품목 특성상 주말 수요가 많으니, 적절한 출하시기를 맞추어 분산 출하하는 것을 권한다. 

 

토마토 / 코로나 여파, 출하지연으로 시세하락 전망

이재희 팀장
중앙청과 토마토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토마토를 비롯한 전반적인 과일 소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토마토는 파종시기인 지난 해 9, 10월 잦은 태풍과 우기로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을 이유로 반입량이 중도매인 구매력에 비해 다소 부족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제철과일(딸기·감귤·만감류)의 소비 속도 저하 등으로 시세 흐름이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니 농가에서는 가급적 출하를 지연하지 않고, 적절한 출하시기를 맞추어 내보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겨울 날씨가 다소 높은 편이라 농가에서는 어렵더라도 상품성 향상에 신경을 쓰는 동시에 토마토의 용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품종 도입 시 판매처와 소비자 수요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완숙토마토는 주로 호남지역인 장수, 김제, 익산, 화순, 보성, 광양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3월에는 영남지역인 창녕, 창원, 달성 등에서 서서히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저토마토도 3월 상순부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방울토마토는 주로 호남지역인 보성, 담양, 고흥, 장흥, 익산, 김제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영남지역은 고성, 산청지역등과 충청지역은 부여, 논산, 진천 등에서 주로 출하되고 경기지역은 평택지역에서 출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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