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육묘장, 기능성 종자의 일류 기업 위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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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묘장, 기능성 종자의 일류 기업 위한 발판
  • 이지우
  • 승인 2020.03.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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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묘장,
기능성 종자의 일류 기업 위한 발판

제일씨드바이오는 종자 명장인 박동복 대표가 지난 1978년부터 직접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오늘날 기능성 종자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기능성 채소인 항암쌈배추를 육성하며 새로운 길을 텄고, 2019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 당조고추 마일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으며 기능성 종자의 우수성과 시장 개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일씨드바이오는 2019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빛나는 당조고추뿐만 아니라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 타 회사와 차별화된 기능성 종자 연구에 집중해 온 국내 유일의 종자 기업이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지난 2018년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육묘장을 마련해 기능성 종자의 기술 개발과 모종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 기존의 육묘장과 차별되는 저면관수방식으로 관수 시간 단축 및 노동력 절감의 기술개선을 이뤄냈으며, 전열필름을 사용해 겨울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스마트육묘장에서는 상주인원 약 5명만으로 연간 약 500만 주 이상의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 기능성 채소를 대량으로 생산해 시장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스마트육묘장
우수모종 공급 위한 투자

충남 괴산군에 위치한 제일씨드바이오의 스마트육묘장은 부지면적 1.6ha(5000평)에 육묘장 부지 3305㎡(1000평)로 마련됐다. 우수한 모종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온습도 관리가 우선돼야 하는데 이를 첨단 기술로 정밀 컨트롤하기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 
제일씨드바이오 박지성 부장은 우수모종 공급을 위해 스마트육묘장을 도입했다고 말한다. 
“좋은 씨앗을 받기 위해 저온 처리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서 완벽한 환경제어가 필요한데 이곳 스마트육묘장은 온도, 광을 모두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덕분에 항암배추, 당조고추 같은 품종의 모종을 육묘할 때 외부 요인에 대한 걱정 없이 올바른 생장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습도 조절은 물론 관수와 방제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능성 종자의 모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일씨드바이오의 스마트육묘장은 저면관수방식을 통한 자동 관수는 물론이고, 에어포그 시스템을 도입해 온도 조절은 물론이고 방제까지 활용하고 있다. CCTV로 24시간 관찰이 가능하고 외부에서도 전체 시스템을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제일씨드바이오 박지성 부장(좌)과 한아름 팀장(우).
제일씨드바이오 박지성 부장(좌)과 한아름 팀장(우).

건강한 삶은 예방이 중요
의학품 아닌 식품으로

의료기술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인해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무엇보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제일씨드바이오가 기능성 종자를 비전으로 삼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박지성 부장은 말한다. 
“피 한 방울로 사람의 건강을 검사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한 삶은 후속 대처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합니다. 기능성 종자는 의약품의 범위가 아니고 일상에서 하는 식습관에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이 있습니다. 항암배추를 약용으로 오인할 수가 있는데 저희는 매일 거르지 않는 식사에서 기능성 채소를 통해 맛과 건강까지 동시에 챙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일씨드바이오의 철학은 치열한 종자 시장에서도 차별점으로 작용 돼 제일씨드바이오는 기능성 종자의 선두기업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당조고추의 경우 농촌진흥청, 강원대학교와 공동개발해 이미 국내 대형마트는 물론 일본에서도 기능성 농산물로 인증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항암쌈채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학교에서 분석한 결과 폴리페놀 함량이 양상추보다 6.2배, 케일보다 2.2배, 브로콜리보다 20% 더 높고 항산화력도 그만큼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일씨드바이오는 기능성 종자를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일상에서 하는 식습관으로 건강을 증진 시키는 데 목적 있다고 밝혔다. 매일 거르지 않는 식사에서 기능성 채
제일씨드바이오는 기능성 종자를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일상에서 하는 식습관으로 건강을 증진 시키는 데 목적 있다고 밝혔다. 매일 거르지 않는 식사에서 기능성 채소를 통해 맛과 건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특히 암세포의 성장을 저지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의 함량이 일반 배추 대비 각각 34.5배, 33배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항암배추를 가톨릭학교법인 산하 지원사업체인 미셸푸드와 공동으로 ‘항암성분이 탁월한 암탁(항암)배추로 만든 볶음김치’로 만들어 암환자 회복식 ‘닥터의도시락’ 브랜드의 핵심 반찬으로 런칭했다. 이에 대해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은 “암 종류에 따라 식단도 달라야 한다”라며 “닥터의도시락은 상업적 이익을 위함이 아닌 보호자가 해결하기 어려운 식단을 가정에서 손쉽게 회복식 도시락으로 스스로 회복을 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라고 전했다. 제일씨드바이오는 현재 항암배추로 만든 김치는 성모병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앞으로 롯데마트와 쿠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을 통해서도 공급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 제일씨드바이오 첨단 스마트육묘장 팀장 한아름                        

제일씨드바이오의 육묘장에서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모종은 당조고추 계열이다. 당조고추 마일드를 기본으로 마일드 건, 청양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파프리카 종류가 색깔별로 재배되고 가지, 토마토, 옥수수, 참깨 등도 육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씨드바이오 육묘장을 담당하는 한아름 팀장은 “육묘장의 겨울철 난방시설은 크게 내부에 온풍기를 가동하는 방식과 전열선을 사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스마트육묘장은 전열선과 비닐을 멀칭시켜서 식물의 생육을 돕는 신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엽면 시비 관리로 생장을 활성화하고, 모종의 배송과정에도 꼼꼼히 신경 써 보다 나은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앞으로도 엄격한 관리기준과 육묘 재배기술을 통해 최상의 기능성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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