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면 및 쌀 겔(gel)용 초다수성 벼 ‘새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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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면 및 쌀 겔(gel)용 초다수성 벼 ‘새로미’
  • 이설희
  • 승인 2020.04.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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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새로미’의 성숙기
‘새로미’의 성숙기

국내 쌀 가공산업은 아직 성장단계로서 주로 전통식품 위주의 가공산업 으로 발전되어 왔으나, 최근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한 식품 소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국내산 가공용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량성 증대 및 가공적성이 향상된 통일형 전용 품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아밀로스함량이 높아 제면특성이 우수하고, 특히 젤리형태의 가공적성이 높은 다수성 벼 ‘새로미’를 개발하였다.

‘새로미’는 통일형 벼로서 쓰러짐,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 등 재배 안정성이 크게 강화된 품종으로 쌀 수량은 725㎏/10a이다. ‘새로미’는 쌀국수 제조 후 요리특성이 기존 쌀국수 전용품종인 ‘새고아미’보다 면의 강도나 인장력이 크고 요리 중 전분 용출이 적어 쌀국수 특성이 우수하다. 쌀 겔은 쌀가루를 호화시킨 후 냉각하여 제조하는데 일반 쌀은 성형이 어려우나 ‘새로미’는 그 형태를 유지하면서 경도, 탄력성 및 회복력 등 물리적 특성이 양호하여 젤리형태의 가공 적성이 높아 쌀 양갱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새로미’ 재배 시 주의할 점은 통일형 품종으로서 모내기 지연 시 출수지연에 따른 냉해 우려가 있으므로 5월 중·하순까지 이앙을 마쳐야 한다. 메소트리온,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을 함유하는 제초제는 약해를 일으키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새로미’는 쌀국수 등 면류와 겔 등 쌀 가공업체와 농업인 등이 연계된 가공용 재배단지에 우선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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