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산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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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 산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 이지우
  • 승인 202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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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에스 오승호 신임 대표이사

피피에스는 1995년 설립 이후 체계적인 육성계획에 의해 토마토, 참외, 고추, 수박 등 대표품종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온 종자 기업이다. 피피에스는 세계 유수의 종자 기업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품종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도약의 중심에는 새롭게 부임한 오승호 대표이사가 있다. 오승호 대표는 농우바이오에 입사하며 종자 업계에 뛰어들었고, 피피에스 마케팅 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하며 농업계에 공헌해 온 인물이다.

Q. 피피에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피피에스는 고희선그룹이란 부분이 말해주듯 우리종자 지킴이 정신을 계승하고 맥을 이어 한국농업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5년 PPS(Pan Pacific Seed)로 설립되어 고품질 종자육종 연구개발을 거듭해 왔습니다. 
메가브랜드인 베타티니 대추토마토, 빠르미 수박, 스마트꿀 참외 등과 더불어 매년 고추, 양파, 무, 배추, 멜론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신품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식탁에서 변화되어 가는 생활패턴에 맞추어 좋은 상품으로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리드하고 노력하는 종자기업입니다.
 

Q. 피피에스의 핵심사업은 무엇입니까?

저희 피피에스는 박과 및 가지과 품목을 중심으로 수박, 호박, 참외 및 고추와 토마토를 가장 핵심품목으로 자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십수년간 기후환경의 변화로 기존의 품종들에서 볼 수 없었던 재배환경적인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본계 품종이 대다수였던 원형계 미니토마토 시장을 재배안정성과 고품질의 대추형 미니토마토 시장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면서 재배자와 소비자의 요구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고, 현재도 변화하는 기후 및 재배환경에 맞추어 내병성과 수량성을 강화한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수입 신품종 홍수 속에 자칫 농가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시점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우수품종의 장단점과 재배 시 유의사항 등을 맞춤 컨설팅 방식으로 접근하여 생산자와 호흡하고 있습니다.

고추는 국내 선두기업에 뒤지지 않는 탄저병 및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복합적으로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숙기, 크기, 신미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품질의 다양한 품종 개발을 위해 매년 전국에 현지시험포장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품종 개발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과류 품목에서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협력하여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출하 시기별로 재배농가에서 원하는 재배안정성과 수량성, 최종소비자가 원하는 고당도의 아삭한 육질을 갖춘 수박품종을 매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추어 중/소과수박, 특이수박 등 타사보다 발 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품종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참외와 호박 역시 흰가루병과 바이러스에 저항성을 갖춘 품종을 개발하여 2019년부터 본격 시행된 PLS 제도에 재배농가와 최종소비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종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복칼탄

Q. 주력제품 소개와 함께 제품의 특장점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오.

첫 번째로 토마토에서는 대추형미니토마토의 대표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베타티니’토마토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베타티니는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고품질의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토마토재배 농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품종입니다. 다만 최근 토마토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피해가 심한 농가 분들에게 베타티니의 재배의 안정성과 고품질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위 두 가지의 바이러스저항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TY홀리데이’품종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수량성과 과형안정성이 뛰어난 핑크계 완숙토마토 ‘TY205’와 레드계 완숙토마토 ‘필라비’ 역시 재배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품종입니다.

두 번째로 피피에스의 주력품종은 고추입니다. 기존 일반 역병저항성(PR) 품종에서 자사의 ‘신비’, ‘만물’ 등의 CMV저항성 품종이 전국적으로 매우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TSWV(칼라병)과 고추 수확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탄저병 때문에 저항성 품종의 요구도가 높아지기 시작하였고, 기존 CMV저항성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피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피피에스에서는 TS저항성품종인 ‘칼라대장’, 탄저병 저항성인 ‘AR탄생’, 복합저항성(TSWV+탄저병)인 ‘칼탄대로’, ‘행복칼탄’ 등의 품종을 신속하게 개발하여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으며, 앞으로도 숙기, 신미도 등 지역별 요구도에 맞춘 품종개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수박입니다. 기존의 피피에스는 저온기 수정이 안정적인 ‘빠르미’와 비대력이 우수한 ‘셀록스’ 등의 저온기수박 품종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만나왔다면, 매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조생쓰리엔’, ‘크리스탈’ 등 씨없는 수박(3N)과 ‘까마트라’ 등 흑피수박, ‘호피볼’과 같은 소~중과수박, ‘블랙토이’, ‘흑금성’ 등의 과육색과 과형이 독특한 특이 소형수박 등을 개발하여 소비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종자 시장 전망은 어떠합니까?

해마다 다양한 환경변화는 내재해성과 병충해, 특히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이의 극복을 위하여 전통적인 육종방법에서 첨단과학이 접목되는 종자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비패턴도 전통적인 한식문화의 무, 배추, 고추가 주였던 형태에서 핵가족화에 따른 소비의 소형화로 인하여 소량포장, 중소과 선호 등 소비 형태의 변화와 음식문화의 서양화에 따른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 및 기타 양채류의 소비증가로 육종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글로벌 작물에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는 관계로 수입이 많아지고 있어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피에스는 1995년 설립 이후 체계적인 육성계획에 의해 토마토, 참외, 고추, 수박 등 대표품종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온 종자 회사로, 농가 소득향상과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유통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및 정부에 건의사항이 있다면?

종자의 유통에 있어서는 환경변화의 내재해성이나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변수들로 농가에 혼선을 줄 수 있는 과잉광고가 억제되도록 기능성 품종의 특성을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성이 있으며, 국내의 육종가 및 종자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품종보호제도를 강화하여 엄격히 시행하는 것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추어 가기 위한 훌륭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품종보호에 관한 제도 시행에 있어서는 원종 소재의 다양성이 부족한 국내의 상황을 감안할 때 지나친 광의(廣義)의 보호권해석은 수출 다변화의 권장에도 적절치 못하고 업계의 상생경쟁에도 부작용을 심화시킬 수 있어 상품 자체를 보호하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품종보호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최근 최신시설의 신사옥 완공과 이전으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품질관리(QA)시스템을 갖췄으며 고품질의 종자육종 연구개발을 위해 현재의 안산연구소와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천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선진기술의 전문 농업회사로 재도약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피피에스는 우리 씨앗의 소중함과 유전자원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국산종자를 지켜낸 선대 회장님의 신념과 정통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글로벌 종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며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R&D에 과감한 투자로 대한민국 스마트농산업시스템 발전에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

오승호 대표는 우리 씨앗의 소중함과 유전자원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 4월 1일자로 대표이사에 취임하셨는데요. 앞으로의 각오 다짐 및 임직원에게 전하는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피피에스의 자리매김을 위해 앞장선 선임 대표이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그 토대 위에 또 다른 문화와 성장을 담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각자 출발선은 달랐으나 현재는 피피에스의 문화와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 하나의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일 취임사에서 저는 우리 임직원들에게 앞으로의 피피에스 발전과 구성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하여 3가지의 부탁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첫째는 국내 정상이라는 목표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는 피피에스가 되기 위해서 기존의 틀과 행동에 얽매이지 말고, 무엇이든 새롭게 보고, 새롭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사고(思考)의 전환(轉換)을 하자는 것이었고, 둘째는 현재의 피피에스가 업계의 경쟁자로 우뚝 선 것이 개인의 역량 발휘를 통한 부분이 크다고 본다면, 앞으로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호협력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정신이 성장의 모토가 되어 피피에스만의 역사와 가치를 만들어 회사는 물론 개인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글로벌은 물론 국내 농업환경도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속도를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내부, 외부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급변하는 물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변통(變通)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세 가지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항상 제일 앞에서 움직인다면 우리 피피에스의 모든 임직원과 국내 최고는 물론 글로벌로 나아가는 피피에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피피에스 종자를 사용하는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의 농업환경은 우리의 고객인 농업인은 물론 종자기업인에게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2020년은 달갑지 않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하여 농업인분들의 시름은 더욱더 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저희 피피에스를 포함하여 대한민국 농업계에 관련된 모든 분은 이미 우리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 자부심을 품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피에스는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하여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우량품종 개발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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