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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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5.0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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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 채가원 김민효 점장

도시 텃밭과 주말농장 산업이 커지는 요즘, 농업 관련 물품은 물론 재배 정보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농업백화점이 들어섰다. 농작업에 필요한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초보자를 위한 작물 컨설팅까지 서비스하며 ‘채가원’은 앞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새로운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종묘 채가원 김민효 점장

다양한 종자부터 각종 농자재까지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도시농업

경기도 하남시에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이 문을 열었다. ‘채가원’은 대지면적 1567㎡(470평)에 지상 3층 규모로 누구나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내부는 약 3000개 도시농업 관련 물품들로 채워져 있다.
“채가원은 ‘채소·가정·원예’의 줄임말입니다. 도시 텃밭과 주말농장을 가꾸는 도시 농업인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도시농업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채가원 1층은 아시아종묘 종자와 함께 텃밭 용품, 원예용품, 텃밭 자재, 비료, 상토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는 농자재와 원예 자재, IoT(사물인터넷) 기반 식물관리 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3층은 다채로운 수경 재배식물 진열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본 건물 뒤편으로는 교육·세미나를 위한 전용 건물도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은 아시아종묘를 통한 농업 교육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며, 무료 대관 서비스도 진행한다고 김민효 점장은 말한다.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무료 개방을 결정했습니다. 빔프로젝터를 포함하여 교육 진행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없도록 모든 시설을 갖춰 놓았습니다.”

 

채가원 2층에서는 초보자부터 전문 농업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농자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직거래 시스템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
재배 컨설팅이라는 특별한 서비스 

아시아종묘 종자 600종을 포함해 총 2천여 종류의 종자를 판매하고 있는 ‘채가원’은 품목을 지속해서 늘리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대 5천 가지의 종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직거래와 다름없으므로 가격이 낮아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소매업자도 많이 찾아 주십니다.”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에서 일일이 설문지를 돌리며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채가원은 매장 내 소량이지만 아시아종묘 종자로 재배한 채소도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새싹채소 종자가 진열되어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새싹채소 종자가 진열되어 있다.

“도시농업이라는 지붕 아래 소비자 타겟을 폭넓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개인 텃밭이 없다고 해도 요즘은 베란다 혹은 난간을 이용하여 실내에서도 충분한 취미 재배가 가능합니다. 소규모라고 해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종자 추천, 시기별 적절한 관리법 등 직접적인 컨설팅은 그중 가장 반응이 좋습니다.”
전국 최고 도시농업백화점이라는 컨셉으로 야심 차게 문을 연 ‘채가원’. 아시아종묘에서 30년 가까이 간직해온 꿈을 실현한 이 공간은, 앞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으로 여가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주말농장과 함께 옥상,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텃밭을 가꾸는 꿈나무 농부들에게 작지만 큰 행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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