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소리! 5월의 토마토 출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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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소리! 5월의 토마토 출하전망
  • 이설희
  • 승인 2020.05.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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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수요와 공급이 만나 가격이 결정되고 재화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인 도매시장. 전국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매는 출하자의 농산물을 수탁 받은 도매시장법인이 다수의 중도매인, 매매참가인을 상대로 가격을 제시하게 한 후, 그중 최고 가격 제시자에게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큼 다가온 5월, 이달의 토마토 경매 동향을 알아본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락시장의 반입량을 보면 4월(4월 1일~18일)은 약 13% 감소한 3000톤이 반입되었으며, 지난주(4월 6일~11일)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일조량이 풍부하면서 생육 또한 양호했습니다. 출하량은 첫째 주 보다 약 15% 증가하였고, 지난해 보다 약 8% 감소했습니다.
특히, 완숙 토마토(빨간색 계열)는 호남(장수, 화순, 김제, 보성 등) 및 영남(창녕, 창원 등) 지역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보다 약 20% 감소하였으며, 원형 방울토마토는 작목을 전환한 농가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보다 약 10%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시장동향
4월 둘째 주에는 대추형 방울토마토 및 대저토마토 출하량이 첫째 주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중도매인 재고량이 증가한 주였습니다. 중도매인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매기가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대저토마토는 첫째 주 보다 약 20%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형성하였습니다.

5월 가락시장 토마토 출하처는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연중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로 완숙 토마토는 주로 호남지역인 장수, 진안, 김제, 익산, 화순, 보성, 광양지역과 경상지역인 창녕, 창원, 경주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부산 대저토마토 반입량은 서서히 감소추세에 있고. 충청지역인 부여, 논산, 청양과 강원지역에서 출하량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울토마토는 주로 호남지역인 보성, 담양, 고흥, 장흥, 익산, 김제지역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영남지역은 고성, 산청지역 등과 충청지역은 부여, 논산, 진천, 보령지역에서 주로 출하되고 최근 강원, 경기지역은 춘천, 오산, 평택지역에서 주로 출하되고 있으며, 이 외에 송이토마토, 흑토마토, 유색 대추형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가 꾸준히 출하되고 있습니다.

 

산지 작황
4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풍부하였으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져 생육이 양호했습니다. 5월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5월 중순 이후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토마토 생육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완숙 토마토와 원형 방울토마토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저토마토는 곧 끝물로 들어가 시장 내 반입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5월의 토마토 소비 전망과 경매 상황
4월까지 재배면적 감소 및 일부 작황이 좋지 못하면서 지난해보다는 출하량이 적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5월 날씨가 호전되면서 생산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반입량도 증가할 것은 물론, 제철 과일(수박, 참외)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어 토마토 소비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는 5월 중순 이후부터는 출하량 증가 및 상품성 하락으로 소비량 감소에 따라 시세가 하락세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보다는 하락 폭이 크지 않고 평년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니, 농가에서는 무름과 및 열과 발생에 주의하시면서 철저한 선별 작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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