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철저한 방제만이 고소득의 길
상태바
아스파라거스, 철저한 방제만이 고소득의 길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5.06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양의 죽순이라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며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보다 3~4배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약리 성분에는 루테인 성분이 많아 약제로도 이용되고 최근 항산화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스파라거스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통해 고소득을 노려보자.

 

점박이응애

○ 형태
• 알은 둥근 공 모양으로 약 0.14mm 정도의 작은 크기이다.
• 부화한 유충은 3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어 곤충과 유사한데 탈피하여 제2약충이 되면 4쌍의 다리를 가지게 된다.
• 성충의 길이는 0.4~0.5mm이고 발육과정은 모두 잎에서 이루어진다.
○ 피해증상
• 모두 식물의 조직을 빨아 먹어 피해를 추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식물은 흰색 또는 연노란색의 반점이 생기며, 심하면 작은 백황색 반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 피해 받은 잎은 엽록소가 파괴되어 광합성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은 조기낙엽 또는 고사시킨다.

○ 발생생태
• 발육 기간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짧아진다. 4월 이후부터는 알부터 성충까지 약 1주일 정도소요되며 온도가 낮을 때에는 30일 이상 소요된다. 특히 저온에서는 휴면에 들어간다.

○ 방제방법
• 재배 후에 작물 잔재물을 깨끗이 청소하여 발생원을 없애야 한다.
• 약제저항성이 쉽게 발달하므로 같은 계통의 약제를 계속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발생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방제효과가 높다.

 

줄기마름병

○ 병원균
•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균사 또는 병자각의 형태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배수가 불량하고, 가을철 비가 자주 오고 습한 날이 많을 때 발생이 심하다.

○ 피해증상
• 초기에 수침상 병징으로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 점차 쪼글쪼글해지고 병반의 가운데는 옅은 회색, 가장자리는 작은 크기의 흑색 소립점(병자각)이 나타난다.

○ 발병환경 및 특징
• 병원균은 Phomopsis asparagi인데 자연상태에서는 병포자만 형성하며, 생장적온은 30°C 내외이다.
• 병든 식물의 병든 부위나 토양 속에서 균사 또는 병포자로 월동한다.

○ 방제방법
• 전염원인 포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초기 이병주제거가 매우 중요하다.
• 서늘하고 습한 조건일 때 병 확산이 빠르게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 감염된 조직을 제거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등록약제가 있기 때문에 발병초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잿빛곰팡이병

○ 병원균
•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수확 후 저온 저장 시에도 문제시 되는 병으로도 유명하다.

○ 피해증상
• 주로 지상부에서 마름병 증상을 나타내며 병든 조직에서는 회색의 곰팡이 균사체가 드러나기도 한다.

○ 발병환경 및 특징
• 생장적온은 15~23°C이며 최저 2°C, 최고 31°C 범위에서도 다소 느리지만 여전히 생장을 계속한다.
• 낮은 온도와 습도에서는 균핵을 형성하여 장기간 생존하며, 적합한 환경이 되면 다시 번식한다.

○ 방제방법
• 다습의 발병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통풍 및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 밀식을 피하고 웃자람하면 다발생하기 때문에 포장을 청결히 관리한다.
• 다량의 균핵으로 오염된 포장은 토양 소독을 실시한다.
• 발병초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파총채벌레

○ 형태
• 성충은 길이가 1.3mm 정도로 매우 작으며 몸은 담황색이고 겹눈은 적색이다. 2쌍의 날개는 가는 막대기 모양으로 날개 맥이 작고 날개의 둘레에는 긴 털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있다.
○ 피해증상
• 주로 새로 자라는 순이나 연한 줄기 부분을 홉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아스파라거스에서는 수확기 발생순의 곡경을 유발하거나 변색시켜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 발생생태
• 강원도의 경우 4월 상순부터 조금씩 발생하기 시작하여 5월 중순경 급격히 증가하여, 8월 상순~9월 상순에 최성기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 방제방법
• 총채벌레는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미소해충으로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끈끈이트랩을 통해 총채벌레가 확인이 되면 적용약제를 즉시 살포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파라거스잎벌레

○ 형태
• 딱정벌레목, 잎벌레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무당벌레보다 길쭉하며 더듬이가 길고 딱지날개에 14개의 검은색 반점과 앞가슴에도 반점이 잘 발달해 있다.
○ 피해증상
• 휴면이 타파되어 봄 수확이 시작되는 3월부터 발생이 시작되는데 유충과 성충 모두 순을 갉아 먹게 되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 발생생태
. 4월 상순~중순에 월동한 성충이 아스파라거스 잎에 황색의 알을 산란한다.
• 부화한 유충은 아스파라거스의 잎을 먹고 성장하며, 종령 유충은 땅속에 들어가 흰 고치 속에서 용화한다.

○ 방제방법
• 월동유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수확 후 포장주변의 잡초나 마른줄기 및 잔재물을 철저히 소각한다.
• 강원도에서는 4월부터 6월 하순까지 조금씩 발생하나 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발생 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파밤나방

○ 형태
• 성충의 앞날개는 폭이 좁고 황갈색이며. 날개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점이 있고 옆에 콩팥무늬가 있다.
• 유충은 몸색깔 변이가 심하여 황록색, 흑갈색이고 보통은 녹색인 것이 많다. 녹색형은 기문 주변에 주홍색의 고리를 가지고 있고, 때때로 각 마디 등면에 검은 막대형 무늬가 있다.
○ 피해증상
• 봄수확 후 양분 이동기가 끝나고 입경이 되어 의엽이 활발하게 자라는 9월부터 엽과 순을 직접적으로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 발생생태
• 아스파라거스에서는 9월에 발생이 심하며,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나방 애벌레를 청벌레로 통칭하는데 이들 나방류 유충은 어린 시기에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서 쉽게 방제되지만 3령 충 이상이 되면 저항성이 높아져서 방제가 어렵다.

○ 방제방법
• 1~2령의 어린 유충 기간에는 약제방제가 쉽기 때문에 포장에서 유충 발생 시 신속하게 약제살포를 실시한다.
• 발생량이 많을 때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야 효과적이다.

 

검은무늬병

○ 병원균
• 병든 잎과 가지에서 균사와 분생포자로 존재하며, 식물파편이나 아스파라거스 줄기 속, 그리고 토양이나 종자 등에 분생포자로 남아 생존할 수 있다.

○ 피해증상
• 아스파라거스의 바늘모양의 잎과 가지에 작은 타원형에서 반원형으로 밟은 황갈색에서 적갈색 테두리로 병징이 나타난다.

○ 발병환경 및 특징
• 병원균의 생육 및 포자형성 최적온도는 낮은 25~35°C이며 밤은 18°C 이상 상대 습도는 90~95%이다.
• 기온이 15°C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습하지 않는 기간에는 크게 감소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 방제방법
• 통기성을 좋게 하고 습도를 낮추어 병이 발생하지 않는 조건을 유지한다.
• 관개시설을 사용하는 경우 물이 행 사이를 통과하여 꼭대기 부분이 습하지 않도록 해 준다.
• 발병초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