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충청남도농업기술명인 대상에 빛나는 고추명인 오일섭 대표. 그는 친환경 고추 재배로 매년 고소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들보다 유난히 많은 수확량은 물론, 고운 빛깔로 백화점 납품부터 직거래 물량까지 주문량을 맞추기가 힘들 정도라는 오일섭 대표의 고추. 전국 1호 고추 명인의 재배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친환경 고추재배로 고소득 올려
멈추지 않는 친환경 농법 연구
고추재배 10년,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고추 농사를 시작한 오일섭 대표는 700평의 하우스에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고추재배를 하고 있다. 현재 19명의 회원이 있는 친환경 고추작목반의 회장이기도 한 오 대표는 귀농 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의지를 담아 친환경 고추 농사를 시작한다.

“고추 농사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고추를 친환경으로 재배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물론, 전국의 유명한 고추 농가를 다 찾아다니면서 유기농법 공부를 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해를 두 번 지나고 성공의 씨앗을 볼 수 있었죠.”
2013년, 마을 기업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고추재배를 시작한 오일섭 대표. 그는 하우스 내 자동 환기 시설과 방충망 등 다양한 추가시설을 설치하며 고추 친환경 재배 최적화를 위해 정진했다.

“재배법이 안정화되고 소득이 올라가면서 작목반의 규모도 커졌습니다. 유기농 고추 재배 후 농가 소득이 3배 정도 올라갔으니 시작 안 할 이유가 없죠. 처음 6명으로 시작한 작목반이 19명이 되었고, 현재는 가입 절차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아산시 학교급식 외에도 백화점, 직거래 등 다양한 판로로 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오 대표는 친환경 재배를 위해 다양한 영양제와 약품을 두루 실험 사용하며 그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

유기농 농자재로 고추 품질 상승
토양 속 미생물로 뿌리부터 튼튼하게
성실함을 농부의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하는 오일섭 대표는 토양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쏟는다고 전한다.
“시중에 다양한 유기농 농자재가 있는데, 연구 삼아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봅니다. 주변의 추천부터 제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제품 선택을 하는데, 금호이엔지(주)의 파워의 원천으로 지난해부터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금호이엔지(주)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워의 원천은  유기농 제품으로풍부한 미네랄과 후루보산 등의 천연유래에서생긴 활력제로, 5000배 희석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희석배수에 따른 비용을 절감은 물론, 토경·수경재배·발아·채소·과일·화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천연미네랄 성분 작물 활력제로 시설재배에 특히 큰 효과가 있다.

“토양 관리에 있어 미생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생물이 영양 분해 또는 효소를 만듦으로써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원리이죠. 사용 후부터 수확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5000배 희석하여 사용하는 파워의 원천은 관수 및 엽면 살포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액체 비료에 섞어 쓸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식물의 뿌리에 직접 침투해 성장을 도우니 고추 모양과 빛깔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꽃과 잎 자체도 활력이 생기니 고추 열매도 좋아질 수밖에 없죠. 작목반에도 추천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국정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