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화훼 중도매인들에게 꾸준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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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화훼 중도매인들에게 꾸준히 인기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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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안충환 이동순 부부

안충환 대표는 2년째 경기 고양시에서 전체면적 2644㎡(800평)에 연간 유칼립투스 4~5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안 대표는 20년 전 국내 처음으로 유칼립투스를 재배하기도 했다. 당시는 시장성이 없어 실패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고품질의 유칼립투스를 재배하는 농가로 알려졌다.

 

안충환 이명순 부부와 딸 안별님.

요즘 플라워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유칼립투스이다. 공기정화와 더불어 플랜테리어용으로 가장 핫한 식물이다. 기존의 관엽식물과 달리 꽃꽂이용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즐겨 애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칼립투스는 장식 효과뿐만 아니라 여러 효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피부에 쓰이는 오일이나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고, 강한 살균작용이 있어서 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부를 정화하고 피부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소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비염에 좋은 식물로 유명하지만, 호흡기질환이나 기관지염에도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 항염작용에 효능이 있어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의 건강과 집안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유칼립투스, 중도매인들 사이에 꾸준히 인기 
유칼립투스는 화훼공판장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 중에 하나다. 중도매인들이 꾸준히 찾아 가격 변동도 크게 없다. 현재 유칼립투스는 15cm 화분은 4000원, 20cm는 1만원대로 경매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주로 10cm 소형분화와 15cm 중형 화분이 있기가 많다. 양인석 경매사는 유칼립투스는 크게 잘 자라지 않아 따로 분갈이할 필요 없어 나름대로 관리하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식물 자체가 주는 독특한 매력 때문에 소비자들 많이 찾아 중도매인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처음으로 유칼립투스 재배하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43년째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안충환 대표. 안 대표는 20년 전 우리나라에 유칼립투스를 수입해 처음 재배한 주인공이다. 안 대표의 사위가 뉴질랜드에 출장차 갔다가 유칼립투스를 보고 한눈에 반해 안 대표에게 소개한 것이다. 안 대표 역시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식물의 분위기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 재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는 유칼립투스가 대중적이지 않아 시장에서 찾는 사람이 없어 전량 폐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스킨답서스, 오색기린초, 바이올렛 등 다른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 옛날 초창기 안 대표가 유칼립투스를 재배한 것을 기억하고 있던 몇몇 중도매인들이 안 대표에게 유칼립투스를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으면서 시장성 있다고 판단해 2년 전 다시 유칼립투스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20년 전보다는 유칼립투스가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안 대표는 말했다. 연간 10cm 소형분화와 15cm 중형분화 등 4~5만개의 유칼립투스를 재배하고 있다. 평균 15cm 유칼립투스 분화를 4000원가량에 출하하고 있다.

 

안충환 대표는 2년째 경기도 고양시에서 전체면적 2644㎡(800평)에 연간 유칼립투스 4~5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유칼립투스 레몬 품종 재배 까다로워 
유칼립투스는 전세계에 300종 이상이다. 국내 대표적인 품종은 블랙잭, 실버드롭, 폴리안 등이다. 안 대표는 현재 블랙잭, 실버드롭, 폴리안, 레몬 등의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어느 유통업자의 추천으로 지난해부터 레몬 품종을 생산하고 있지만, 재배가 까다로워 지난해 여름에 반 이상이 고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레몬향이 나서 시장성은 있지만, 재배가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블랙잭은 꽃다발을 만들 때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종이다. 층층이 휘감는 잎으로 잔가지가 거의 없고 다소 가는 줄기에 둥근잎이 특징으로 베이비블루와 헷갈리기도 한다. 
실버달러로도 불리는 시네리아는 일반적인 유칼립투스보다 훨씬 풍성하고 널찍한 잎모양을 가졌다. 잎이 살짝 은색빛이 도는 특징이 있다. 시네리아 역시 화원에서 꽃다발의 조연으로 즐겨 애용하는 품종이다. 실버드롭이라고도 불리는 구니는 작은 동그라미 잎이 하트 모양이 나오기도 한다. 블랙잭이나 폴리안에 비해 향기는 덜하다. 다른 유칼립투스 잎보다 크기가 작다.  

유칼립투스는 물을 좋아해 
안 대표는 유칼립투스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말했다, 가정에서 유칼립투스를 키울 때 여름에는 물을 매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조하다 싶으면 하루에도 두 번 정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너무 과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안 대표는 유칼립투스는 재배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물을 좋아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부분도 과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물을 주는 주기를 잘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유칼립투스를 주로 토분에 관리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토분이 과습을 예방해주는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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