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최대의 적, 온열질환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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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최대의 적, 온열질환 예방하기
  • 이설희
  • 승인 2020.06.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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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욱
제주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장

온열질환이란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의 신체 활동으로 인해 발행하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다. 이 질환은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오랫동안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여름철 폭염주의보는 6월~9월 사이, 일 최고 기온이 33°C 이상으로 2일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고, 35°C 이상의 기온으로 2일 이상의 이어짐이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각종 온열질환은 논밭과 작업장, 하우스 등의 실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경우 특히 안전 재해 예방이 중요하다.
 

◯ 온열질환 예방 수칙

물 자주 마시기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많이 분비하여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고, 이는 곧 일사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와 주류는 탈수를 발생시키므로 삼가 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은 혈액량이 줄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쉽다. 체력이 떨어지면 심장근육에도 무리가 와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 저하가 심해지는 여름철에는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야외활동 자제하기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오후 3~5시 사이에 25.4%, 오전 12-3시 사이 25.2%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였다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5시)에는 건강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이므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씩 그늘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고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린 후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액체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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