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크 인증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약속 아라네 영농조합법인, 국내 유일 ‘연중고정단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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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크 인증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약속 아라네 영농조합법인, 국내 유일 ‘연중고정단가’ 실시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8.0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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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네 영농조합법인 조아라 대표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에 위치한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은 전체면적 3ha(1만평)으로 대규모 영농조합법인이다. 치커리, 케일, 겨자, 쌈추 등 총 28가지 쌈채소를 생산해 연간 매출 20억원을 올리고 전량 롯데마트에 출하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연중고정단가’를 시행하고 있는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을 찾았다.

 

아버지 조영준 대표는 농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조아라 대표에게 영농조합법인을 맡기고, 현재 아라네 농장장으로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다.
아버지 조영준 대표는 농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조아라 대표에게 영농조합법인을 맡기고, 현재 아라네 농장장으로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우수 로컬 채소 ‘아라네 쌈채소’ 
경기도우수농산물 인증 G마크를 획득한 아라네 농장의 쌈채소는 생산 대부분이 롯데마트에 출하되고 있다. 롯데마트 ‘산지뚝심’ 신선 코너에 가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채소가 바로 ‘아라네 쌈채소’이다. 아라네 쌈채소는 롯데마트가 가장 애정을 갖는 로컬 채소 중의 하나다. 롯데마트 봉원규 MD는 롯데마트에서 발굴한 아라네 농장은 롯데마트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에 위치한 아라네 농장은 전체면적 3ha(1만평)에 시설 하우스 50동으로 대규모 영농조합법인이다. 치커리, 케일, 겨자, 쌈추 등 총 28가지 쌈채소를 생산해 연간 매출 20억원을 올리고 있다. 생산부터 선별, 소포장,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아라 대표는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은 건강한 채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나, 그것을 기본으로 더욱 많은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모둠 쌈의 경우 ‘조영준농부의 모둠쌈(350g, 250g), 조영준농부의 한끼용 모둠쌈(150g)’ 소포장으로 세분화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하여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은 생산부터 선별, 소포장,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은 생산부터 선별, 소포장,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중고정단가’시행은 쉽지 않은 결정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아라네 영농조합법인 조아라 대표는 올해로 28살 청년 농업인이다. 
오랫동안 쌈채소를 재배해온 아버지 조영준 대표는 농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지닌 조아라 대표에게 영농조합법인을 맡기고, 현재 아라네 농장장으로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다. 

조아라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농장일을 도우며 농업에 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 조영준 대표는 처음부터 조아라 대표가 육체적으로 힘든 농업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농고를 고집하는 조아라 대표에게 인문계 고등학교를 권유할 정도로 조영준 대표는 힘든 농사일을 만류했다. 하지만 조아라 대표는 어릴 때부터 농사를 짓는 게 꿈일 정도로 농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연중고정단가’를 처음 제안한 것도 조아라 대표였다. 

“아버지는 정말 농사를 최선을 다해서 지었어요. 하지만 가락시장에 가면 제값을 못 받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산지 폐기되는 아픔을 여러 번 겪는 것을 옆에서 보고 안정된 판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오직 고품질의 농산물만 생산하고 싶어 하던 조영준 대표는 판로와 농산물 가격에 대한 피로도가 많았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조아라 대표가 판로와 가격에 신경을 덜 쓰고 오로지 우수한 농산물만 생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연중고정단가’를 제안한 것이다.

“처음부터 아버지가 찬성하진 않으셨어요. 생소하기도 하고 가격을 정해놓은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아버지도 가격 걱정하지 않고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장점을 높이 평가해 준 것입니다.”
조 대표는 다른 농민들에게 쉽게 ‘연중고정단가’를 시행하라는 말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고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도 많아 굳은 의지와 신념이 있지 않다면 처음부터 시행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조아라 대표의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은 믿을 수 있는 건강한 채소를 위해 매년 무농약 인증을 받고 있다. 
“아라네 영농조합법인은 오로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전해주겠다는 원칙과 신념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무농약 친환경 채소로 언제나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할 것입니다.” 
지난해 아라네 쌈채소가 미국 첫 수출에 성공했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 수출에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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