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절감 및 소득증진의 열쇠 조기개화성 분화용 국화 신품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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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절감 및 소득증진의 열쇠 조기개화성 분화용 국화 신품종을 소개합니다
  • 김민지
  • 승인 2020.08.0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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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돈 연구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2019년 보급량이 전국 26 농가, 10ha에 달하는 분화용 국화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신품종 4~5가지 정도를 육성하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농가에 조기 보급을 시작한 분화용 국화 신품종은 6주 단일처리 후 개화하는 조기개화성 품종이다. 잎과 줄기가 길고 단단하며 아네모네 화형으로 꽃 수명이 긴 특성을 가진 아래 품종들은 꽃 피는 시기와 초장이 유사해 같은 시기에 재배하면 일시에 개화하는 장점으로 상품성이 높게 평가된다.

 

크라운옐로우
크라운옐로우

[크라운옐로우]  

육성 경위 및 주요특성
2016년 인공교배를 시작으로 4년간 선발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2019년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을 하였고, 2020년 5월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품종이다. ‘크라운옐로우’는 황색 겹꽃 분화용 국화로서 꽃 크기가 4.5㎝로 크며 화색이 밝아 기호성이 우수하다. 조기개화성으로 단일처리하며 6주 이내에 개화하는 품종이다.

품종 전망
‘크라운옐로우’는 황색의 겹꽃으로 2020년 현재 3개 지역 다섯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이 큰 겹꽃 품종은 보통 개화 소요 기간이 긴 편이지만, 이 품종은 6주 이하로 소요 시간이 굉장히 빠르다. 또한, 초장이 작아 생육억제제 사용량이 적고, 재배기간이 짧아 조기출하에 유리한 품종이다. 황색 품종은 분화국화 중 출하량이 가장 많고, 개화기가 빠른 품종이 없어 기대하고 있는 품종이다.

재배 상 유의점
분화용 국화는 주요 출하 시기가 보통 늦여름에서 가을이다. 이런 이유로 여름 고온기에는 암막단일처리 재배를 해야 하므로 시설 내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평균온도를 낮게 관리해야 품질이 우수한 분화를 생산할 수 있으며 모주, 삽목상, 단일처리 이전에 심야 4시간 이상 전조를 해야 꽃눈 발생 억제가 가능하다.

 

그랜드오렌지
그랜드오렌지

[그랜드오렌지]  

육성 경위 및 주요특성
2016년 인공교배를 시작으로 4년간 선발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2019년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을 해 시험 재배 중인 품종이다. ‘그랜드오렌지’는 주황색 겹꽃 분화용 국화로서 꽃 크기가 4.4㎝로 크며, 주황색으로는 밝은 화색으로 단일처리하며 6주 이내에 개화하는 조기개화성 품종이다.

품종 전망
‘그랜드오렌지’는 주황색의 겹꽃으로 2020년 현재 김해 지역 3 농가서 시범 재배 되고 있다. 보통 꽃이 큰 겹꽃 품종은 개화 소요 기간이 긴 편인데, 이 품종은 6주 이하로 빠르고 초장이 작아 생육억제제 사용량이 적다. 또한, 재배기간이 짧아 조기출하에 유리한 품종이다. 주황색 품종은 고온기에 화색이 퇴색되는 품종이 많으나, 고온기 화색 발현이 안정적이고 개화기가 빨라 기대가 되는 품종이다.

 

루나에그
루나에그

[중형에그시리즈] 

육성 경위 및 주요특성
소형에그시리즈 품종인 ‘포인트에그’에서 감마선을 처리해 화색변이를 유도하고 변이 발생 꽃잎을 조직배양하여 2018년 황색 ‘루나에그’, 자주색 ‘솔라에그’를, 2019년에는 연황색 ‘러블리에그’, 분홍색 ‘스위트에그’를 각각 육성하였다. 꽃 직경은 4㎝ 정도로 현재 가장 많이 재배 중인 소형에그시리즈에 비해 2배 정도 크다. 단일처리하면 6주 만에 개화되는 조기개화성을 가지며 기존 소형에그시리즈와 개화 시기가 비슷하다. 그러나 초장과 잎이 기존의 품종보다 크다.

품종 전망
돌연변이 육종으로 개발된 소형 에그시리즈 6품종은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3ha 정도 재배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지위를 유지되고 있으나, 기후나 농가 출하량의 변동이 커 매년 가격 변동이 크다. 꽃이 큰 중형 에그시리즈가 보급되면 소형 에그시리즈와 차별되는 시장 기호성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에그시리즈는 화형과 화색이 유사하고 꽃 크기만 차이가 있어 오히려 상품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기개화성 분화용 국화 재배 상 유의점

분화용 국화는 주요 출하 시기가 보통 늦여름에서 가을이다. 이런 이유로 여름 고온기에는 암막단일처리 재배를 해야 하므로 시설 내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평균온도를 낮게 관리해야 품질이 우수한 분화를 생산이 가능하며 모주, 삽목상, 단일처리 이전에 심야 4시간 이상 전조를 해야 꽃눈 발생 억제가 가능하다. 중형 에그시리즈의 경우 기존 소형 에그시리즈에 비해 생육억제제의 사용량이 많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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