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소리! 7월의 토마토 출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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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소리! 7월의 토마토 출하전망
  • 김민지
  • 승인 2020.08.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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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수요와 공급이 만나 가격이 결정되고 재화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인 도매시장. 전국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매는 출하자의 농산물을 수탁 받은 도매시장법인이 다수의 중도매인, 매매참가인을 상대로 가격을 제시하게 한 후, 그중 최고 가격 제시자에게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큼 다가온 7월, 이달의 토마토 경매 동향을 알아본다.

 

최근 시장동향과 산지 작황

지난달 상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전반적으로 작황은 양호하였습니다. 하순에는 구름 많은 날이 많아 기온 상승 폭이 크지 않았으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7월 중순까지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점차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7월 토마토 생육은 다소 나쁠 것으로 전망되어, 완숙 토마토와 원형 방울토마토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찰 토마토 주산지 강원 춘천지역은 6월 하순, 요리용인 완숙 토마토 주산지 전북(장수, 김제, 진안, 익산 등)지역은 생산 마무리 단계로 시장 반입량이 감소가 전망됩니다. 7월 찰 토마토 주산지인 강원 철원지역은 전년 대비 재배면적의 감소와 겨울철 온화한 기후로 인하여 각종 병해충이 많아, 작황 부진으로 시장반입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간 교류 단절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 불안으로 인건비 상승 등 산지 생산 여건이 좋지가 않아 토마토 수급도 다소 불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7월, 토마토 소비 전망과 경매 상황 예측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어려움이 많았으나, 토마토는 타 품목보다 소비가 원활하여 전년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상이 호전되면서 생산 단수가 증가하였고, 지난해보다 시장반입량이 상승해 전년 대비 하락 마감 하였습니다.

토마토 시장 반입량은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제철 과일(자두, 복숭아, 포도, 수박, 참외)도 전월보다는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나 전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윤달(5.23~6.20)이 끝나면서 각종 행사가 이어져 토마토 소비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7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상품성 하락에 따른 시세 편차는 클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온실 내 수분 과다 및 온도상승으로 인한 과숙, 무름과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숙기를 잘 맞추어 단단하게 출하해 주시고, 철저한 선별을 부탁드립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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