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농업 융복합 산업화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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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농업 융복합 산업화 이룰 것
  • 김민지
  • 승인 2020.08.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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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 한종권 소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충남의 알프스로 이름난 청양군은 인구 3만 3천 명의 작은 농촌지역이지만 농업인구 약 1만 6천 명, 농업 예산이 군 전체 예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1980년 농촌지도사업에 몸담은 이래 지역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한종관 소장은 80년대 백색혁명의 주역으로, 시설원예 및 친환경농법과 과수 생력재배에 앞장서 청양농업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한종권 소장
청양군농업기술센터 한종권 소장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으로 안정생산 힘써
농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청양군은 농업인구 약 1만 6천 명으로 고추(780ha), 구기자(68ha), 표고(52ha), 수박·멜론(120ha)을  주 생산 작목으로 두고 있다. 최근 청양의 틈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은 대추의 경우 청양왕대추연구회 38 농가가 생산한 당도 25브릭스의 왕대추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시아로 400kg을 첫 수출하여 중국산 왕대추에 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으로도 알려진 청양은 우리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으로 청양고추 안정생산 재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시설 개·보수와 병해를 경감으로 상품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기자는 수확 후 관리기술지도와 우량 신품종 개발 및 보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기자연구회를 중심으로 유기농 및 GAP 인증 농가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 중입니다.”

이 외에도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지난해보다 증가된 수량으로 청양대추 수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생과 외에 왕대추 씨 제거를 통한 상품 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인데, 수확 후 관리를 위한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기술 연구 성과를 활용한 저장시설 보급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중이라고 한 소장은 전한다.

 

청양군은 청양구기자의 수확량 증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현장지도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청양군은 청양구기자의 수확량 증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현장지도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팜 통합관제센터 ‘청양팜’ 과학영농 실현
코로나19 위기 넘겨 더 큰 도약과 발전 이룰 것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스마트농업 기술지도 기반 구축사업, 푸드 플랜의 정책 지원을 위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과 복지농업 실현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영농지원 서비스 사업 등을 전개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토마토, 멜론, 상추, 딸기 등 시설 과채류 100여 농가의 시설 내 온도, 습도, 수분 부족량 등 생육환경을 외부기상대, 로라 통신시설을 통해 수집하고 농업기술센터 관제 서버에서 분석한 자료를 청양팜 앱을 통해 각 농가에 최적의 재배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죠.”

전국 최초 스마트농업 기술지도 체계로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인 스마트팜 통합관제센터 ‘청양팜’은 영농현장에 정보통신기술을 지속해서 도입해 재배시설의 지능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스마트팜, 빅데이터, ICT 장비 등 4차 산업기술의 농가 확산과 신소득작목 재배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영농 체험장 및 테스트 베드를 조성하여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하고 실증재배를 통한 신기술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한종권 소장은 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말이 있듯이 이 위기를 잘 참고 넘기면 분명 더욱 큰 도약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0년은 ‘청양 푸드플랜 대도약의 해’입니다. 이에 맞도록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공급, 소비의 안정과 지속적인 먹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과 취약한 농업기반에서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농업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를 만들겠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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