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햇빛 잘 들고 배수 잘되는 곳 좋아 

다알리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봄에 심는 구근이다. 백합, 글라디올러스와 함께 여름에 가장 인기 있는 식물 중의 하나다. 다알리아꽃 색이 선명하고, 꽃 모양이 다양해 꽃꽂이, 화분, 화단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적응력이 강해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지 잘 자란다.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화려한 꽃이 피기 때문에 화단, 정원용으로 인기가 많다.

5월에 정식해서 10월까지 수확하는 서 대표는 다알리아는 보통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경에 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남부 따뜻한 지역은 3월 하순경, 고냉지 지역은 4월 하순이나 5월 중순경에 심는 게 좋습니다.” 
서 대표는 다알리아는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잘 자란다고 말했다. 특히 하루 중 최소 6시간 이상 햇빛이 들고 pH6~6.5정도의 토양이 좋다.  

구근은 60~80cm 간격으로 심어야

“다알리아 구근을 심기 전에 30cm 정도 깊이로 토양을 파서 경작한 후 비료를 주고,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이라면 모래를 더해 주는 게 좋습니다. 비료가 구근에 직접 닳지 않도록 하고 구근의 발아 부위를 위로 향하게 해서 심어줍니다.” 
서 대표는 구근을 심는 간격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0~80cm 간격으로 심어주고, 구근 위로 5cm 정도 흙을 덮어준다고 말했다. 
“땅에 깊이 30㎝, 폭 30㎝ 정도의 구멍을 파고 구근을 묻기 전에 높이 2m 정도의 지주를 세워 나중에 구근에 상처가 날 염려를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구멍의 밑에서 20㎝ 정도까지는 비료와 흙을 잘 섞어 넣고 그 위에 흙만을 5㎝ 정도 깔아줍니다.”

다알리아는 대략 10℃~25℃ 정도의 온도가 적정한 온도이다. 저온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서 대표는 겨울에는 재배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름철 다알리아는 반양지,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서 대표는 다알리아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마 때 습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 다알리아는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다알리아의 종류 뭐가 있을까?

홑꽃형 Single-flowering
꽃잎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겹으로 피는 꽃으로 크기는 13cm이내이며 높이는 40 ~60cm이다. 

아네모네형 Anemone-flowering
홑꽃형과 같이 꽃잎이 한 줄로 피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통상태의 작은 꽃잎이 모여서 핀다.
높이는 60 ~90cm이다.

콜라렛형 Colarette-flowering
바깥쪽에 한 줄의 꽃잎이 있고 안쪽에 조금 덜 발달 된 작은 꽃잎이 2~3열로 피고, 높이는 75 ~ 120cm이다.

데코레이티브형 Decorative-flowering
넓은 꽃잎이 규칙적으로 겹쳐진 형태로 겹꽃 형태. 높이는 150cm정도이다. 

볼형 ball-flowering
겹꽃으로 꽃잎이 나선형으로 꽃 모양이 공처럼 둥근 형태로 쇼우형, 팬시형, 큰 폼폰형이라고도 하며 꽃 크기가 13cm이상인 큰 꽃을 말합니다. 높이는 80 ~ 120cm정도이다. 

폼폰형 Pompon-flowering
볼형과 같이 둥근 형태의 꽃으로 볼 형보다 작은 꽃. 꽃 크기는 13cm이내이고, 높이는 80 ~ 120cm 정도이다.

선인장형 Cactus-flowering
꽃잎 끝이 바깥쪽으로 말려 관모양의 작은 꽃잎이 모여 피는 꽃으로 꽃잎 끝이 뾰족한 형태. 높이는 약 150cm정도이다. 

작약형 Peony-flowering
바깥쪽 꽃잎이 2~5줄이고, 바깥 꽃잎과 안쪽 꽃잎의 경계에 작은 꽃잎이 있다.

기타 etc.
그 밖에 난형, 프릴드형, 듀플렉스형, 더블 코스모스형 등이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나성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