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및 아열대 지역 적응 수출용 옥수수 교잡종 ‘케이엠6’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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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및 아열대 지역 적응 수출용 옥수수 교잡종 ‘케이엠6’ 개발
  • 김민지
  • 승인 2020.08.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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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환희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베트남 - LVN10(좌), 케이엠6(우)

식량작물 종자 선진국 진입을 위하여 해외 수출용 옥수수 품종 개발을 추진하여 2019년에 개발된 ‘케이엠6’는 베트남 북부 아열대지역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서북부 지역과 인도네시아의 중자바 지역 등 열대지역에서도 적응력이 좋은 광지역성 종실용 옥수수다. ‘케이엠6’는 착수고가 낮으며, 이삭이 크고 백립중이 38.8g으로 무겁다. ‘케이엠6’는 깨씨무늬병, 노균병, 녹병 등 병해에 강하며 도복에도 강하다. 종실수량은 베트남에서 699㎏/10a로 베트남 주요 품종인 LCH9과 비교하여 2% 정도 수량이 적으나, 캄보디아에서는 755㎏/10a로 캄보디아 주요 품종인 ‘CP888’ 대비 5%, 인도네시아에서는 718㎏/10a로 주요 품종 ‘P21’ 대비 9%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

금년 6월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뚜옌꽝성 미방 지역에서 베트남 코피아센터와 베트남 식량작물 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품종 선발을 위한 현장 평가회에 ‘케이엠6’를 전시하였다. 최종 작황 및 수량 평가 결과 ‘케이엠6’가 생육 특성이 우수하고 사일리지 수량도 82톤/ha로 가장 많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이에 베트남 식량작물연구소는 ‘케이엠6’가 내년 7월까지 베트남에서 사일리지용으로 생산·판매 등록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였다. 베트남에서 생산·판매 등록이 되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도 종자 수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열대지역에 적응력이 높고 병해에 강하며 수량이 많은 ‘케이엠6’ 개발로 동남아 지역에 옥수수 종자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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