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현장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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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현장에서 찾는다”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09.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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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

“대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앞이 논이고, 밭입니다.” 
매일 마을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는 제10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천)은 사실 35년 차 농부이다. 현재 도의회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 역시 시골 마을에 살면서 벼농사도 짓고 밭도 일구는 베테랑 농업인이자, 경기도의회 농해위 위원장인 셈이다.
군대를 갔다 와서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김 위원장은 자신도 농사를 짓고 있어서 농민들의 고충과 애로 사항을 누구보다 체감하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정을 펼칠 때 무엇보다 농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들려주는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민을 위해 서울 간 광역버스 개통시켜줘 

김 위원장은 마을 이장 출신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을 때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천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될 정도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초선답지 않은 노련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지역구를 챙겨 높은 인기와 신뢰를 얻었다. 제5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천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선해야 할 사업이라면 끝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실 시민들은 거창한 정책보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선호합니다.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한 작은 부분이라도 해결해 주는 게 저희의 역할입니다.” 


그는 무엇이든 말로만 그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항상 적극적인 행동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과 불편을 해결 해주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이천 지역민들에게는 서울 간 광역버스 신설이 오랜 염원이었다. 30년 동안 실현되지 않을 정도로 난관이 많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 3월 잠실 간의 노선이 개통돼 이천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김인영 위원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천 장호원읍 풍계리를 찾아가 상습 침수 관련해 논의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천 장호원읍 풍계리를 찾아가 상습 침수 관련해 논의했다.

 

농기계 임대사업, 가장 보람돼 

김 위원장은 자신뿐만 아니라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농기계 구매에 많은 부담이 따르는 걸 알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했다. 소소하지만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농업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책’이라고 여겼다. 사업이 시행되자마자 이천 농민들 사이에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 위원장은 오랫동안 이천에서 의원 활동을 하며 농업 부문에서 가장 보람됐던 사업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꼽았다.

 

청년 농업인 육성위한 실질적인 지원 필요    

김 위원장은 그동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쳤다. 이번 농정해양위원회를 맡으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청년이 농촌을 찾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귀농 정책은 많지만 정작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은 미미한 편입니다. 정책적으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김 위원장은 정착금 지원 등 젊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반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압도적 지지로 농해위 위원장 당선…막중한 책임감 느껴  

김인영 위원장은 지난 7월에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136표 중 125표를 얻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다. 농민이자, 의원인 김 위원장에게 쏠린 기대가 그대로 표로 나타난 것. 김 위원장은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스타일이다.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도 바로 ‘현장’이었다. 김 위원장은 그 무엇보다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현장을 돌아다니며 경기도 전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앞으로 경기도 모든 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 경기도 농업예산 확대 등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농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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