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업의 재도약에 도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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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업의 재도약에 도전하는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9.0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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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농업기술센터 박용자 소장

2020년을 농업발전의 원년의 해로 삼은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ㆍ농촌 활성화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 단위의 조직으로 개편하여 각 부서에 나눠져 있던 농업 분야 부서들을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했다. 4개 부서 먹거리정책과, 농업정책과, 농업기술과, 동물복지과로 개편하고 ‘전주시 농업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품 전주 복숭아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

전주시를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는 전주 복숭아가 있다. 전주 복숭아는 타 지역에서도 우수한 품질로 인정하는 만큼 전주를 대표하는 과일이다. 전주지역의 복숭아 재배면적 250ha, 생산량은 약 4000톤으로(전북 690ha 11000톤 생산), 전라북도 복숭아 생산량의 36%를 생산함으로써 도내 생산량이 가장 많아 전라북도 복숭아 산업의 중심지로써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주 복숭아의 명성은 전주비빔밥처럼 오랜 역사 속에서 영위되어 왔는데,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70여년을 복숭아하면 ‘전주복숭아’를 떠올릴 정도로 전국 제일의 복숭아 주산지로 독보적인 명예를 누려왔다. 전주시는 근대 복숭아 개량품종의 시발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명성은 오늘날까지 전주를 복숭아농사의 원산지이자 유서 깊은 명산지로 불리고 있으며, 그 비결은 기후와 풍토 및 수자원이 풍부한 사질양토로서 복숭아 재배의 최적지이며 오랜 경험을 통한 재배농민들의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품 전주복숭아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전주시에서는 복숭아 수형개선 및 생산량 증가를 위한 시범사업과 농촌 노동력 고령화, 일손부족 해결을 소형 농기계 공급,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를 대비하여 관수시설 관수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장문화 축제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다.
과수 농업인들을 위해 현장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맞춤형 지도사업

전주시의 대표적인 수출농산물 중 하나인 전주 배의 경우, 작년 12월 처음 인도 시장에 진출하였다. 주요 수출대상국인 대만, 베트남, 미주 지역에서 전주배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작년 1400톤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고 지난해 대만과 베트남을 방문하여 배 홍보행사 및 판족행사를 지원하여 전주배의 우수한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또한, 국내에서 재배하는 배의 주품종인 신고 품종 외에 국내에서 육성한 신화 품종을 식재한 신규과원 3개소를 조성하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에서 생산, 수출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예산 12억 원을 투자하여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잔류농약 검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안전한 농약 사용 지도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딸기교육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딸기교육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의 도약

건강한 시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목표로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시민의 식탁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이 돌아오는 신 활력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교급식 납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판매로 이어지게 하여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추진을 시작한 2차에 걸친 꾸러미 배송사업을 통해 2000여 농가와 지역 가공업체의 생산품 56억 원 정도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시에서는 시민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증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맞춤형 농업지도와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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