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위권 단감농가의 수정이 잘 되는 비결
상태바
전국 상위권 단감농가의 수정이 잘 되는 비결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9.02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진주시 문산단감회 김현철 회장

단감농사 28년 차 김현철 회장은 전국 상위권 단감 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10년간 수정문제로 고생했지만 하이피에너지를 사용하고 수정이 잘되니 단감의 상품성도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현재 김 회장은 총 4만6000m2(1만4천 평)의 땅에서 단감을 키우며 문산단감회 회장직을 5년째 맡고 있다.

 

 

수정문제를 해결한 하이피에너지

문산에서 처음 단감 농사를 지은 장본인이 바로 김현철 회장의 아버지였다. 김 회장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28년째 단감 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4만6000m2(1만4천 평)의 땅에서 서촌 조생종인 올감 3300m2(1000평), 조생종으로 수확이 부유보다는 빠르지만 올감보다는 느린 송본 3300m2(1000평), 나머지는 4만m2(1만2천 평)에 만생종인 부유를 키우고 있다. 처음 10년간은 수정문제로 고생이 많았다.

“수정이 안 돼서 나중에 낙화해 버렸어요. 또 감 배꼽 모양이 안 좋으니까 판매에 지장이 가고 그래서 내가 한 10년 동안 공부를 해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고요. 그래도 지금은 (주)카프코 하이피에너지를 알아서 수정에 관한 문제는 걱정이 없습니다.”

하이피에너지를 사용하니 감의 모양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에는 배꼽 불량이 많았지만, 지금은 깨끗하고 흠집 없는 감을 생산한다. 효과를 본 김 회장은 비슷한 일을 겪는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했고 덕분에 지금 보급이 많이 된 상태다. 김 회장은 효과에 자신하며, 내년에도 큰 농가들에게서 쓰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수정 때문에 (주)카프코의 제품을 처음 접하여 사용하게 되었지만, 타사에서 나오는 제품들도 있다. 하지만 농사의 특성상 한 번 실패하면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타사 제품으로 바꾸지 않고 효과를 본 (주)카프코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 중이다.

“4년째 (주)카프코에서 만든 하이피에너지를 사용 중입니다. 농사짓는 동안에는 믿고 써왔기 때문에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김 회장은 하이피에너지는 1년에 딱 두 번만 뿌린다. 꽃이 한 개 정도 피기 시작하면 1차로 뿌리고 완전히 만개하였을 때, 2차로 뿌려준다. 엽면시비로 수정이 안 될 가능성이 있어 다른 농약이랑은 혼용하지 않는다.

 

김현철 회장은 현재 1만 4천 평의 땅에서 서촌 조생종인 올감 1000평, 조생종으로 부유보다는 빠르지만 올감보다는 느린 송본 1000평, 나머지는 1만2천 평에 만생종인 부유를 키우고 있다.
김현철 회장은 현재 1만 4천 평의 땅에서 서촌 조생종인 올감 1000평, 조생종으로 부유보다는 빠르지만 올감보다는 느린 송본 1000평, 나머지는 1만2천 평에 만생종인 부유를 키우고 있다.

 

수분수와 벌 없이도 수정 가능한 단감

학자들은 수분수와 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의하지만 김 회장은 감이 자가수정이기 때문에 수분수가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감은 암수가 다 있어요. 수정이 안 되는 이유는 벌이 안 와서 수정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암수가 약하니까 안 되는 겁니다.”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김 회장은 용두산의 수분수를 다 베어 없애 버렸다. 업체가 실험해 보니 수정이 잘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암수만 튼튼하면 수정이 가능하다는 김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다.

“내 말이 맞다고 통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 안 통하는 사람이 있고 그래요. 이 (주)카프코의 제품이 암수를 튼튼하게 해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수정이 문제가 없는 겁니다.”

 

서울 가락시장으로 전량 출하된다.
서울 가락시장으로 전량 출하된다.

 

전국 상위권인 문산 단감

전국 상위권 단감은 서울 가락시장으로 전량 출하된다. 문산단감회 회장을 5년째 역임 중인 김 회장은 처음에는 청과 세 군데였지만 지금은 열 군데로 늘려 물량을 분산시켰다.

“내가 회장 하면서 최고 문제가 상품선별이더라고요. 1년에 한번씩 작목반 관광차 불러서 현장에 직접 가서 문제가 뭔지 보고 해결해서 문산 모든 농가의 수준이 전국의 상위로 다 올라갔어요. 문산이 병해충 관리 수준도 참 높아요. 기본적으로 지금 병해충을 처리해서 이제 누가 뭐래도 문산 단감은 상위 수준입니다.”

진주의 기후와 토양이 단감 키우기에 알맞은 것도 한 몫 한다. 보통 11월 10~15일되면 수확이 끝나는데 서리 피해를 안 봐서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부유 같은 경우 11월 27일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수확 시기는 11월 초부터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