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마음 사로잡은 최고 품질 복합내병계 고추 품종 ‘칼라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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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마음 사로잡은 최고 품질 복합내병계 고추 품종 ‘칼라탄’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0.09.02 11: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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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전용관 대표

2018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사카타코리아㈜의 신품종 칼라탄이 농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추 재배 농가들로부터 내병성, 수량성 및 건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칼라탄은 최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칼라병) 및 탄저병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칼라탄은 특정 내병계 품종과 달리 칼라병과 탄저병 모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생종으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한국인이 선호하는 매운맛이 강해 국내 고추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품종이다. 

 

경기 이천시 전용관 대표
경기 이천시 전용관 대표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농부의 선택은 ‘칼라탄’

경기도 이천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전용관 대표는 칼라탄 고추를 올해 처음으로 재배했다, 전용관 대표는 경기도 이천, 여주에서 여름무, 가을무를 재배 및 유통하는 농업인이자 유통인이다. 오랜 기간 좋은 품질의 무를 출하해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등 대형 유통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일정 기간 동안은 무를 재배하기 위해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무의 생육기간 중 시간적 여유가 발생하는 시기가 있어 ‘어떻게 하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고추를 수확해 판매한다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인력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년 전부터 6611m2(약 2,000평)에 고추를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전용관 대표는 농사 품목을 정하는 데에도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대표는 칼라탄의 장점에 대해 “수확 시기가 기존 품종보다 1주일 정도 빠르고 수량성이 높아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과 고춧가루 품질이 우수하고 매운맛이 강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대표는 칼라탄의 장점에 대해 “수확 시기가 기존 품종보다 1주일 정도 빠르고 수량성이 높아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과 고춧가루 품질이 우수하고 매운맛이 강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긴 장마에도 끄떡없는 ‘칼라탄’은 신의 한 수
 
“전문 고추재배 농가보다 재배관리가 부족할 수밖에 없으므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고춧가루 품질이 우수한 조생종 품종을 선택했습니다.”

전용관 대표가 꼽는 칼라탄 고추의 장점은 기존 특정 내병계 품종과 달리 TSWV와 탄저병에 모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수확 시기가 기존 품종보다 1주일 정도 빠르고 수량성이 높아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또한, 고춧가루 품질이 우수하고 매운맛이 강해 소비자와의 직거래 판매 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한다
.
특히, ‘칼라탄’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역대 최장기간 장마도 잘 이겨냈다. 
“올해와 같이 극심한 폭우와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재배관리에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해 고추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칼라탄 고추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전용관 대표는 칼라탄 고추를 올해 처음으로 6611m2(약 2,000평)에서 재배했다.칼라탄고추 재배 포장 전경
전용관 대표는 칼라탄 고추를 올해 처음으로 6611m2(약 2,000평)에서 재배했다.칼라탄고추 재배 포장 전경

 

“병에 강하고 재배관리 쉬운 품종 재배 늘릴 것”

전 대표는 칼라탄 고추 이외에도 ‘신칼라’라는 청양 계통의 풋고추도 재배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소규모로 재배하며 특성을 확인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기존 판매되고 있는 품종의 경우 바이러스에 약해 노지 재배 시 많은 어려움에 노출되고 있으나 신칼라 고추의 경우는 과색이 진하고 TSWV 및 역병 내병계 품종으로 착과성 및 수량성이 우수하여 재배관리가 쉬운 편으로 내년부터는 재배면적을 늘려 좀 더 많은 면적에서 재배할 예정입니다.”

전용관 대표는 향후 병에 강하고 재배관리가 쉬운 복합내병계 고추 품종 재배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수확한 고추를 건조기에 넣고 있는 전용관 대표
수확한 고추를 건조기에 넣고 있는 전용관 대표

 

채소 재배환경 어렵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

“국내 채소 재배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인력수급 및 인건비, 농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용관 대표는 재배환경에 대해 다소 아쉬운 점을 전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말하는 부정적인 시선과는 다른 입장이다.
 
“제 좌우명이 ‘땅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반드시 되돌려 준다’는 것입니다. 가격이나 재배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더욱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겠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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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방지위원회 2020-09-09 11:54:14
혹시 사카타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아서 작성한 글일까요? 요즘 뒷광고 문제가 너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