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이 많고 더위에 강한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용 감자 ‘골든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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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많고 더위에 강한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용 감자 ‘골든에그’
  • 김민지
  • 승인 2020.10.1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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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은 농업연구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골든에그
골든에그

감자는 남미의 안데스 고산지역이 원산지로서 기온이 서늘하면서 낮 길이가 짧아야 재배가 용이하다. 감자를 주식으로 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은 40℃에 이르는 한낮의 고온과 강한 햇살, 심한 가뭄으로 감자의 생산성이 매우 낮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를 통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에 적응성이 높은 ‘골든에그’ 품종을 개발하였고, 현지 나라들에 수출하기 위하여 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골든에그’는 중앙아시아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외관을 반영하여, 모양은 긴 계란형(장타원)이고 껍질과 속이 진한 황색이다. 숙기는 중숙성이고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지상부 식물체의 생육과 지하부 감자의 비대가 왕성하다. 눈이 매우 얕고 더뎅이병이나 기형감자의 발생률이 낮아 외관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하는 겹둥근무늬병에도 비교적 강하다. 최근 3년 동안(2017~2019)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강원도 평창에서 현지 적응성을 평가한 결과, ‘골든에그’ 품종의 상품 감자 수량은 24.6톤/ha로서 현지 주 재배 품종인 산테의 14.2톤/ha보다 약 73% 증수하는 다수성 품종이다. 삶은 감자의 육질은 분질과 점질의 중간 정도이며, 감자의 고유한 풍미가 있고 노란 속살이 식미를 더 높여 준다.

  
현재 ‘골든에그’는 병이 없고 품질이 좋은 씨감자를 증식하는 단계에 있으며, 내년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골든시드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통하여 국내외 시장에 보급하고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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