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뾰족 독특한 매력의 ‘드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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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뾰족 독특한 매력의 ‘드라코’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11.04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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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문계현 대표

문계현 대표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10년째 드라코를 수입, 화훼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연간 1만여 개의 드라코를 꽃시장에 출하하고 있는 문계현 대표는 식물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관엽 농가들이 식물을 보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늘을 향해 뾰족뾰족 뻗어있는 잎이 매력적인 드라코. 드라코는 최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플랜테리어용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코는 드라세나류에 속하는 식물이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행운목, 개운죽 등이 드라코와 같은 드라세나류에 속한다. 드라코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식물이다.


양재 꽃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엽식물로 소개되고 있다. 감각적인 실내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드라코는 반음지 식물로 실내에서 키우기 쉬울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10년째 드라코를 수입, 생산하고 있는 문계현 대표는 4~5년 전부터 드라코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현재 연평균 1만 개의 드라코를 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드라코를 수입하고 있는 문 대표는 식물도 유행이 있다며 관엽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드라코를 수입해서 한 달 정도 농장에서 국내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키운 다음 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이 드라코를 시장에서 구매한 후 집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배수가 잘되는 상토를 사용하는 등 수입한 후 농장에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라코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을 받아야 잎이 튼튼하게 잘 자란다. 한여름에 노지에서 직사광선을 쬐는 게 아니라면 빛은 많이 받을수록 좋다.
드라코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을 받아야 잎이 튼튼하게 잘 자란다. 한여름에 노지에서 직사광선을 쬐는 게 아니라면 빛은 많이 받을수록 좋다.

 

드라코, 5℃ 이상이면 겨울나기 가능해


드라코가 열대 식물이라 추위에 약하지만, 온도 5℃ 이상만 유지해주면 겨울에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대부분 드라코는 추위에 약해 10℃ 이상으로 온도를 맞춰야 한다고 말하지만 5℃ 정도면 버틸 수 있는 식물입니다. 겨울에 일반 가정에서는 베란다에 키워도 문제가 없으며 회사, 카페 등 건물에서도 실내에만 있으면 잘 자랍니다.”


문 대표는 봄, 여름, 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혹 잎에 분무를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되도록 젖은 걸레로 닦아 주시는 게 좋습니다. 워낙  과습에 취약해 분무한 물이 잎 사이에 오래 머무르면 물러질 수 있습니다.”

 

문계현 대표는 드라코는 배수가 잘되는 상토를 사용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계현 대표는 드라코는 배수가 잘되는 상토를 사용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라코 잎, 손질 해줘야 잘 자라


문 대표는 햇빛은 많이 받을수록 잎이 짱짱하고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드라코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을 받아야 잎이 튼튼하게 잘 자랍니다. 한여름에 노지에서 직사광선을 쬐는 게 아니라면 빛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문 대표는 드라코는 독특한 잎이 포인트로 잎은 한 번씩 가위로 손질해주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드라코는 잎 하나하나가 계속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상처 나거나 상한 잎들은 잘라줘야 합니다.”


문 대표는 드라코는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실내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지만 화분의 습도는 높으면 안 됩니다. 화분 속은 습도가 낮고 물이 잘 말라 있어야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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