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궁금증 Q&A 애호박/방울토마토/시설딸기/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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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궁금증 Q&A 애호박/방울토마토/시설딸기/귀리
  • 김민지
  • 승인 2020.11.0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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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이상증상 원인규명

Q. 시설에 재배중인 촉성재배 애호박의 아래 잎부터 또는
상위 3∼4잎에서 흰색의 반점이 발생하여 잎이 커 감에 따라
증상이 진전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A. 현장에서 토양 측정결과 토양산도는 적정범위(pH 6.0∼6.5)이었으며, 토양 전기전도도(EC)는 적정범위(2.0dS/m 이하)보다 다소 높은 편이나 질산태질소의 함량이 매우 높았다. 또한 이상증상의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어떠한 병원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세력(초세)이 약한 포기의 생육초기(6∼7매 이상) 이후의 잎과 성숙된 잎에서만 이상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생육 중에 잎에 처리한 물질에 의한 피해로 추정된다.

웃거름 사용요령은 정식 후 2주일이 지날 때 1차 추비를 하고 첫 암꽃이 개화되어 착과를 시키고 나서 2차 추비를 주며 2차 추비 후 15일 지나서 3차, 4차 등 추비를 주며, 엽면시비는 뿌리가 장해를 받아 양·수분 흡수가 부진할 때와 생식생장에서 영양생장으로 전환이 필요할 때는 요소 0.2∼0.3%액(물 20L에 40∼60g 혼합)을 3∼4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방울토마토 이상증상 원인규명

Q. 방울토마토 잎이 밑으로 쳐지고 엽맥 사이가 갈변하면서
생육이 부진한 것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A. 정식 후 지금까지는 4중 비닐 피복한 하우스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생육은 전개엽수가 12∼13매이고 2화방이 개화하는 단계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에서 병원균 동정 결과 토마토반 점위조바이러스(TSWV)가 검출되었고 포장에 발생한 이상증상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이병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체는 절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전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나타내는 식물체는 가능한 빨리 제거하여야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총채벌레에 의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총채벌레에 대한 예찰을 철저히 하여 밀도가 낮을 때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약제 방제를 해야 한다.

 

시설딸기 생육불량 원인규명

Q. 촉성딸기 토양재배 포장에서 정식 후 시들고 고사되어 러너를 받아 보식하여도 계속적으로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어 9월 장마 등 일조부족과 태풍 내습에 의해 병이 발생된 것으로 의심되어 정확한 원인규명 및 개선대책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딸기 탄저병의 병징은 크라운 부에 침입하면 바깥부분에서 안쪽으로 갈변되고 드물게 잎에 검은 반점을 형성하며, 발생생태는 잠재 감염주와 이병 잔재물이 1차 전염원이며, 강우나 관수에 의해 포자가 이동하여 2차 전염원이 되며, 고온다습(25∼35℃)과 장마시기인 6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빗물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딸기 시들음 및 고사 원인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분수호스 관수, 잎 제거 작업시 상처 등에 의해 탄저병이 이병 및 조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 병해충이 발생되면 딸기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하되 농약 단용으로 살포하여야 하며 탄저병 방제를 위해서는 정식 직후 관부에 약제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고 러너 절단과 하엽 제거 작업 후에는 반드시 탄저병 방제약제를 예방위주로 살포하여야 한다.

 

귀리 생육불량 원인규명

Q. 파종 후 정상 생육 중이었는데 11월 13일경부터 잎에 이상증상이 발생하고 11월 19일경에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하여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A. 병이 의심되는 피해 귀리를 병원균 분리, 동정한 결과 어떠한 병원체도 발견할 수 없었으며 병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귀리 피해 구역은 벼 수확 작업으로 인해 짓이겨지고, 파종 전 경운작업으로 토양 입단구조가 깨지고 모세관이 파괴되어 토양 양·수분 이용이 불량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배수가 불량한 양토의 염해답으로 토양의 강산성에 따른 양분 이용률 저하(인산, 칼륨 등)에 의한 귀리의 생육부진 및 고사가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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