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재배가능 아열대 유실수 ‘암바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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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가능 아열대 유실수 ‘암바렐라’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0.12.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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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렬
농업회사법인 (주)미라팜 대표

국내 최대량의 아열대 유실수를 보유, 우리나라 아열대 농작물의 대부로 불리는 황상렬 대표가 앞으로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아열대 농작물’을 꼽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시장성과 국내 기후와 일반 하우스 시설로도 재배가 가능한 것 중에 가장 유망한 아열대 품종을 공개한다. 열네 번째 순서로 이번 호에는 암바렐라를 소개한다.

 

 

암바렐라


암바렐라는 국내에서는 좀 생소한 아열대 유실수다.
학명은 spondias dulcis이며 원산지는 말레이시아, 폴리네시아지만 현재는 아열대성 기후를 가진 나라에 분포되어 재배하고 있다.


암바렐라는 낙옆 또는 상록수며 옷나무과로 짙은 녹음을 제공하며, 현지에서는 약 10미터 이상 자라지만 재배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현지처럼 자라지는 않지만 전지를 하여 수고를 저수고로 재배가 가능하다.


잎의 모양은 나선형으로 나열되며 아카시아 잎과 비슷한 모양이다.
잎은 광택이 나며 짙은 녹색의 잎이며 길이는 16~18cm이며 폭은 7~10cm 정도이다.
암바렐라 꽃의 수는 1~3개이며 꽃의 크기는 2~3cm이고 꽃의 색은 유백색이다. 꽃은 작은 흰색꽃이며 암꽃, 수꽃은 한그루에서 같이 나오고 수분은 곤충으로 가능하다.

 

익어가는 모습
익어가는 모습

 

열매 효능


열매의 효능은 현재까지는 특별한 효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익지 않은 열매를 소금에 찍어 먹고 있으며 익지 않은 열매는 한국인에 입맛에는 맞지 않지만 완전히 익었을 경우에는 새콤하며 약간에 단맛이 있어 먹을만 하다.

 

재배 및 번식


국내에서 재배를 하면 이주 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열대성 기후 나라에서는 과일은 소스, 수프 및 스튜에 대한 보존식품과 향료로 만들어진다.
재배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햇볕이 잘 드는 위치를 선호하며 다른 열대 유실수와 같이 높은 온도와 많은 습도를 좋아한다. 또한 겨울에 약15℃ 정도를 유지해 주면 월동이 가능하며 상시 개화를 하고 열매를 맺는다. 재배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며 키우기가 쉽다.


재배온도는 최소월동 온도 7℃ 이상이며 최대 약 30°C이고 토양은 유기 물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하기를 권장한다.
번식은 씨로 번식하며 다 배성이고 씨앗의 발아는 쉬운 편이다. 일반적인 열대지방 온도를 유지하며 촉촉한 흙에 심어주면 약 4주 정도면 발아한다. 취목 또는 삽목으로도 번식한다.

 

꽃

 

재배방법


암바렐라 재배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아열대과수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옥외에서는 월동이 곤란하여 온실 내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 경험으로 나무의 식재 간격은 상대 습도를 높이고 수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3×3m, 5×3m 등의 간격으로 식재하는 것이 좋다. 또한 60~80kg 정도의 퇴비를 매년 시비하고 약간의 질소를 첨가해 주면 좋지만 하우스에서는 퇴비에 가스장애로 인하여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복합비료 위주로 주고 있다.


열매의 수확 시기는 씨앗 발아를 기준으로 약 3년~5년 정도 걸리며 결실주 삽목과 접목묘는 약 2년~3년이면 결실을 볼 수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계란만한 크기이고 익으면 노란색을 띄는데 익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완전히 익은 과일은 껍질이 금빛의 노란색을 띄며 과육 또한 흰색이지만 약간의 노란색이며 그린색의 익지 않은 열매는 생식 또는 샐러드용으로 사용한다.


완전히 익은 열매는 즙이 풍부하며 톡 쏘는 새콤함과 약간의 단맛 그리고 아삭한 식감이 난다.
과육은 매우 두껍고 안에 하얗고 부드러운 부분이 씨에 단단히 붙어 있다. 두꺼운 껍질도 먹을 수 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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