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디지털 농업 추진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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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현장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디지털 농업 추진단' 발족!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0.12.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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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실 농업빅데이터일자리팀 조용빈 팀장

농촌진흥청은 ‘농업 현장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인공지능(AI)으로 처방해 작목추천, 정밀재배, 스마트한 유통·판매로 편리성과 생산성을 구현하는 디지털농업’을 촉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차장을 단장으로 한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지난달 출범했다. 월간원예가 농업빅데이터일자리팀 조용빈 팀장을 만나 ‘디지털 농업추진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디지털농업추진단 출범 배경은?


농촌진흥청에서는 디지털농업, 청년농업인 육성 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농업의 경우, 연구·개발, 성과확산, 기획·홍보 부분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디지털농업추진단이 지난 11월에 출범하게 되었다.

 

Q. 디지털농업추진단의 향후 계획은?


디지털농업추진단은 디지털농업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R&D나 기술보급을 통해 디지털농업이 실천되도록 성과를 관리할 것이다. 또한, 데이터로 농업현장을 진단하고 인공지능으로 처방해 작목추천에서부터 재배, 유통, 판매에 이르는 단계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며 편리하게 계획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농업을 노지 및 시설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 빅데이터 활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Q. 디지털농업추진단의 핵심 과제는?


기후와 인구구조 변화, 소비 트렌드를 분석, 공급과잉 작목을 대체하는 유망작목을 발굴해 기상과 토양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합 작목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작목·축종 등에 대한 육묘·개량뿐만 아니라 생육·사육단계별로 환경·생육 및 생산량·육질 빅데이터를 수집·연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밀재배(사양)기술로 식량자급률을 점차 높일 것이다.

 

유통소비 분야도 집중하고 있다. 농산물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와 유통 시장에서 빅데이터의 세밀한 분석을 생산과 연계해 출하 시기를 조정한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농산물 재배 방식에 대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농식품 비대면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Q. 디지털농업 도입에 대한 예상 효과는?


농가 인구의 감소,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디지털 농업추진단은 시설원예와 축산 중심의 스마트팜을 노지분야로 확대해 신규 농업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익성과 편리성을 강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 것이다.

 

Q. 디지털 활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층 등 접근성 문제 해결법은?


현재 노년층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사용할 때에는 낯선 경험이었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일상화, 보편화 되듯이 디지털농업 또한 고령층 농업인을 포함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유저인터페이스)를 친근하게 만드는 부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다수 농민들이 디지털농업의 수혜자가 되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바라는 바가 있다면?


농업인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작목 선택이다. 정부에서는 말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공급과잉 작목을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망 작목으로 질서 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농업인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혼란을 덜며 도움을 드리는 게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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