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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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열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0.12.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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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지키고, 국민 먹거리를 책임진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할 것"
박철선 조합장(충북원예농협) 금탑산업훈장 수훈

 

 

지난달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 농업’을 슬로건으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농식품부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기업인, 소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2003년 이후 17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해 장마·태풍 등으로 노고를 겪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서도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WFP의 식량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한 세대 만에 9번째 규모의 공여국이 되었다며, 국가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기아로부터 세계의 소중한 생명을 구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인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농업인의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 정부포상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57명을 대표하는 5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 박철선 조합장이다.

 

박철선 조합장은 30여 년간 과수 농업에 종사하면서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간 추진해온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으로의 농정틀 전환에서 나아가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의 한축으로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으로 농정의 틀을 전환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농정 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농업·농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국민 화합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코리아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우리 농산물과 농업의 가치에 대해 알렸고,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지역 화합의 의미로 8개도 대표 쌀을 모은 ‘대한민국 쌀’ 판매전을 기념식과 동시에 진행했다.

 

또한, 도시와 농촌간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 등 도농 상생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기업계와 농업계,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겠다는 협약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원예농협 박철선 조합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충북원예농업협동조합 박철선 조합장이었다.

 

 

박 회장은 현재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 (사)한국 사과연합회장,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3년 농림부장관 표창, 2005년 철탑산업훈장, 2009년 우수 경영인상(농협중앙회), 2012년 충청북도 도민 대상 그리고 2019년 조합장상(농협중 앙회) 등을 수상했다.

 

우리 과일의 맛과 품질을 높이고 과수 농업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온 박 회장은 평소 농업에 큰 관심을 두고 직접 과수원을 조성하고 경영했다. IMF로 인해 충북 원예농협이 어려움을 겪자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초선 조합장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리더십과 지혜로운 경영으로 충북원예농협을 모범적인 농협으로 성장시 켰고, 농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현재 5선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 회장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과실 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 이 상은 개인이 받은 것이 아니라 20만 과수 농업인에게 주어진 것”이라며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 우리나라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해준 과수 농업인과 임직원들에게 노고를 돌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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