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특색을 농업에 담다
상태바
도시의 특색을 농업에 담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12.03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조상태 소장

서울은 인구포화 상태로 농사를 짓기 알맞은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도시농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농업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및 도시문화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보급, 신성장 동력산업인 곤충산업 활성화, 도시 농업 연구 사업 등 과학영농,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기반기술을 확립하고 보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 기준 통계로 940ha, 농가호수 2851가구 7586명 농가인구인데, 도시농업 통계는 도시농업 원년 선포인 2012년 29ha였던 도시농업 실천공간 면적은 2019년 약 202ha로 6.9배 이상 늘었다. 단순한 취미·여가형에서 벗어나 수익성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과 미래성장 6차 산업으로 발전하며 도시농업이 도시민의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


조상태 소장은 “센터의 주요사업은 2020년 4월 5개년 장기 계획인 농업기술센터 혁신방안을 수립하여 4대 과제 20개 세부과제를 단계별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요 핵심사업은 치유농업, 신성장 곤충산업 육성, 미래스마트농업 육성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하여 도시농업의 질적성장과 대도시의 도시형 지도사업의 모델을 구축하고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농작물로 국제 경쟁력은 의미가 부족하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귀농·귀촌 지원사업. 농산물직거래 등 도농상생 사업들을 추진하여 도시와 농촌이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중간다리 역할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딸기 교육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딸기 교육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농업의
특색을 찾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서울형 도시농업 연구로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개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그린힐링오피스 시범조성, 도시농업 활성화방안 연구, 친환경방제제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조 소장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점점 사라져 가는 서울농업에 관한 실증시범 연구로 서울 지명 관련된 농업에 관한 역사적 사료를 수집하고, 서울농업 관련 지역축제 등을 조사한 후 도시농업 문화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에는 ‘제1회 농업사랑 말하기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서울 브랜드 농산물 생산농가의 체험학습 농장 운영을 지원하고 ‘파머스마켓’ 설치로 브랜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서울농업체험 그린투어 사업을 통해 도시민에게는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업인에게는 우수농산물 직거래와 도농교류를 통하여 지속 가능한 서울의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작년 곤충 경진대회에서 아이들이 곤충체험을 하고 있다.
작년 곤충 경진대회에서 아이들이 곤충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민들과 농업이
가까워지는 다양한 축제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분야와 곤충산업분야를 선점하여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1회 개최예정인 ‘농업사랑 말하기 경연대회’와 서울특별시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주최가 되어 총 4일간 SETEC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가 있다.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위한 국민 참여형 축제로 경진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즐길 수 있다.


조 소장은 “12월 2일 ‘제1회 농업사랑 말하기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농업활동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서울시민의 농업활동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시켜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