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고 활기찬 농업·농촌의 미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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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고 활기찬 농업·농촌의 미래 만들 것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1.0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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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김정섭 시장

 

 

소통 중심의 조용한 리더십과 꼼꼼한 행정처리. 공주시 김정섭 시장은 평소 온화하고 조용하지만 업무 추진력만큼은 강하기로 유명하다. 공주시 시민들과 활발한 소통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은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라는 시정을 목표로 공주시를 이끌고 있다. 말 그대로 자치분권과 주민참여를 통해 시민주권 시대를 만들어나가는 데 열정을 다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매년 상·하반기 2회 걸쳐 16개 읍면동을 순방하면서 시민들과 마을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시민들에게 공주시정을 브리핑할 정도로 공주시민들과 소통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공주시 공무원들은 직원들과 토론을 즐기는 김정섭 시장은 ‘행정토론 애호가(?)’라고 평가했다. 김정섭 시장은 보고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양방향 토론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공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 지난해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사업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농업정책 전반에 민주적인 의사 결정 구조 정착을 위해 농정거버넌스 구축 기반을 확실히 한 해였습니다. 또한, 영세·소규모 농가에 대하여 다양한 행복시책 추진과 영농자재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가구당 80만원씩 11,074명에게 농어민수당을 지원했습니다. 1인당 20만 원씩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4,900명에게 지급했으며 공익직불금을 1만1144농가에 18,634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또한 시설 원예 농가 스마트 영농기반 시설지원과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제를 시행하여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농산물 소비가 감소하였지만, 공주시 농특산물(공주알밤, 깐마늘, 딸기, 블루베리, 고맛나루 배, 고맛나루 쌀, 신비디움)의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280%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2020년도는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는 한 해였습니다. G마켓, 옥션, 11번가, 카카오 등 국내 대형 온라인 마켓을 통해 오이, 공주알밤, 대추방울토마토, 딸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여 올해에도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Q 공주시는 우리나라 알밤 주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밤 외에 특화작물로 주력하고 있는 작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공주시 특화작물인 백다다기 오이가 있습니다. 고맛나루 공주 오이는 백다다기 오이의 봄가을 주산지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에 소포장 상품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200여 농가가 우성면, 이인면 등에서 127ha 시설하우스에 재배하여 15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성농협에 오이공동 선별라인을 증설하여 상품화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Q 공주시 농정 방향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농업농촌은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운 현실입니다. 농림축산부에서 추진하는 ‘특색있는 마을 만들기’도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그 바탕에 두고 있으며, 공주시는 대도시와 인접해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배후 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고, 공주시가 지니고 있는 계룡산, 무성산 등 천혜의 환경을 이용하여 자연에서만 찾을 수 있는 치유농업 등을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농업을 공주시의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시장 직속의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향식 농업정책 수립과 결정에 농업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농촌 활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농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시는 현재 푸드 플랜 추진에 따라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중소농·고령농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생산한 농산물을 학교급식, 공공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소비를 높이고, 시민들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입니다.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농식품 유통과를 새롭게 출발시켰으며,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농산물 유통경쟁력을 강화하여 농가소득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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